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는 이달 4~6일 두바이에서 개최된 ‘AEEDC 2025’에서 한국관에 참가한 우리 기업들이 큰 성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치산협은 “이번 행사에서 한국관에 참여한 국내 61개 회사가 총 4705만9900달러(약 6117억7870만원)의 계약 추진액을 기록하며 글로벌시장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는 전년도 성과 대비 123.5% 증가한 수치로, 한국 치과산업의 중동시장 확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중요한 지표가 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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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EEDC 2025에는 177개국에서 3924개사가 참가하고 8만7000명이 방문했다. 전시면적은 7만927㎡, 총 15개 국가관이 운영되었으며, 연자 193명에 포럼 11개가 진행됐다.
한국관의 우리 기업들은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장비, 근관치료 기기, 교정장치, 수복재료, 치과용 접착제, 치과용 집진기 및 조명기 등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였다. 특히 임플란트, X-ray 및 디지털 진단장비, 치과용 수복 및 접착제가 현지 바이어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았다.
한국 제품은 유럽의 고가 제품과 중국의 저가 제품 사이에서 합리적인 가격과 높은 품질을 동시에 갖춘 경쟁력을 보이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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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TRA와 치산협은 우리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해 사전 간담회를 열고 중동시장 진출 전략, 바이어 매칭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했다.
한편 국내 치과의료기기 생산실적은 2023년 4조원, 무역수지는 10억 달러를 달성했다. 임플란트 분야에서는 지난해 스위스에 이어 세계 2위 수출국으로 자리했다. 수출 증가율은 17.4%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