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 전략적 동반자 관계' 심화 방안 논의
한-인니 CEPA 활용해 교역·투자 확대키로
[서울=뉴스핌] 유신모 외교전문기자 = 조현 외교부 장관은 21일 방한 중인 수기오노 인도네시아 외교장관과 만나 양국 간 고위급 교류와 실질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양국 장관은 한국과 인도네시아의 공동의 관심사인 디지털·에너지·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해 방산·식량안보 및 농업 생산성 향상 등에서 전략적 협력을 심화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인도네시아는 우리의 특별 전략적 동반자 국가"라며 "양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포괄적 분야에서 양국 간 호혜적 협력을 더욱 심화, 확대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조 장관은 이어 올해 인도네시아에서 개최될 예정인 제5차 한-인도네시아 외교장관 공동위원회 회의 참석이 기대된다고 했다.
수기오노 장관은 조 장관의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조 장관의 인도네시아 방문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인도네시아가 한국의 신정부와의 협력 강화를 매우 중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양국 장관은 또 한-인도네시아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CEPA)을 활용해 교역 및 투자가 더욱 증대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조 장관은 수기오노 장관에게 인도네시아에서 활동 중인 2천300여 개 우리 기업에 대한 각별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으며, 수기오노 장관은 우리 기업의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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