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내외 불확실성에도 미·중 양대시장 특이동향 無…12월도 수출 플러스·무역흑자 기대

2024-12-26

정부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내 엄중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면서도 미·중 양대 시장 특이동향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이에 따라 12월에도 수출 플러스와 무역수지 흑자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오전 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제12차 수출지역 담당관 회의'를 개최, 주요 지역별 수출상황 및 리스크 점검을 했다. 올해 1~11월에는 9대 주요 지역 중 7개 지역에서 수출이 증가했다.

대(對)중국 수출은 반도체(425억 달러, +30%)를 포함한 IT 품목(556억 달러, +24%)과 석유화학(161억 달러, +4%)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년 대비 6.4% 증가한 1212억 달러를 기록했다.

대미국 수출도 자동차(320억 달러, +11%), 일반기계(139억 달러, +7%), 반도체(92억 달러, +136%) 수출이 증가하면서 전체적으로 11.0%(1159억 달러) 늘었다.

대아세안 수출(1044억 달러, +4.7%)은 반도체(256억 달러, +28%) 등 IT 품목(400억 달러, +15%)과 석유제품(145억 달러, +2%)ㆍ석유화학(61억 달러, +19%) 수출이 양호한 흐름을 보였다. 그 외 중남미(267억 달러, +18%), 중동(179억 달러, +5%), 인도(170억 달러, +4%) 등 신흥시장과 일본(270억 달러, +2%)으로의 수출도 증가했다.

정인교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은 "미국 신행정부 출범을 앞둔 가운데, 국내 엄중한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우리 수출을 둘러싼 대내외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민관이 긴밀히 소통하면서, 부정적 영향은 최소화하고 새로운 기회 요인은 최대한 활용하여 우리 경제와 기업들을 전방위적으로 뒷받침하는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운 대내외 여건에도 수출이 우리 경제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다"며 "12월에도 15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 19개월 연속 흑자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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