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재형, 다시 함께 뛸 수 있겠지?’···이토, 수술 4개월 만에 30분 조깅 ‘10월말 복귀 가능성’

2025-07-22

‘민재형, 다시 함께 뛸 수 있겠지?’

바이에른 뮌헨 일본인 수비수 이토 히로키(26)가 지난 3월 부상 후 4개월 만에 처음으로 러닝 훈련을 했다. 그라운드 본격 복귀까지는 여전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독일 매체 빌트는 22일 “이토는 오늘 러닝 훈련을 재개했다. 세 번의 중족골 골절 이후 매우 조심스럽게 시간 압박 없이 복귀할 예정이다. 뮌헨 의료진은 이토의 발이 증가하는 훈련량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계속 주시할 예정이다. 내부적으로는 10월 복귀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오가고 있다”라고 전했다.

수술 후 4개월이 지나 그라운드에서 러닝을 시작할 만큼 페이스는 더디다. 잦은 부상에 시달려온 이토의 몸상태를 최대한 고려해 천천히 복귀시키겠다는 게 뮌헨의 방침이다.

이토는 지난 3월30일 리그 장크트파울리전에 후반 13분에 교체로 출전한 뒤 경기 막판 부상을 당했다. 그라운드에 주저 앉아 고통을 호소했는데, 진단 결과 원래 다쳤던 중족골을 다시 다쳤다. 지난해 6월 뮌헨 유니폼을 입은 이토는 FC뒤렌(4부리그)과 프리시즌 친선 경기에 출전해 김민재와 중앙수비수로 호흡을 맞추다가 전반 21분 부상으로 교체됐고 중족골 골절 진단을 받은 뒤 수술대에 올랐다.

정규리그 데뷔도 못 하고 재활에 집중했던 이토는 지난해 11월 같은 부위를 또다시 다쳐 재수술받았다. 지난 2월 16일 레버쿠젠과 분데스리가 22라운드를 통해 뒤늦은 데뷔전을 치른 이토는 프랑크푸르트와 23라운드에서는 골맛까지 보며 팀에 적응해 나갔다. 하지만 이토는 6경기 만에 또다시 중족골 골절 재발로 전열에서 제외됐다.

이토는 수술 후 4개월 만에 30분간 조깅을 하며 그라운드 복귀를 위한 첫 신호탄을 쏘았다. 빌트는 “이토가 다시 잔디밭에 나가 훈련하는 것은 복귀를 향한 작은 희망의 빛이지만, 재활 훈련에서는 여전히 매우 신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아직 경기 출전을 기약하기 어려운 이토가 언제쯤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을까. 지난 시즌 고군분투했지만, 팀내 입지가 약화된 김민재와 잦은 부상에 신음하는 이토가 힘겨운 여름나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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