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날 급작스런 허리 통증으로 경기 중간 교체됐던 ‘어썸킴’ 김하성(탬파베이 레이스)이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김하성은 23일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 조지 M.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화이트삭스와의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홈경기에 결장했다. 팀은 4-3으로 승리했으나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던 김하성은 마지막까지 벤치를 지켰다.
올 시즌을 앞두고 탬파베이와 계약한 김하성은 지난해 받은 어깨 수술의 여파로 이달 초에야 MLB 무대에 복귀했다. 하지만 MLB 복귀를 앞두고 재활 과정에서 허벅지를 다치는 등 계속해서 부상 변수가 발생했다.

MLB 복귀 후에도 부상은 계속해서 그를 괴롭히고 있다. 김하성은 전날 화이트삭스전에서 4회 볼넷으로 출루한 뒤 시즌 4번째 도루에 성공했으나 이 과정에서 허리를 다쳤다. 김하성은 경기 후 “슬라이딩 때 허리가 강하게 조이는 느낌이었다. 일단 하루 지켜봐야 정확한 상태를 알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케빈 캐시 탬파베이 감독은 이날 경기를 앞두고 “오늘은 그를 기용하지 않고, 내일 다시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탬파베이는 24일 화이트삭스전을 치르고, 이동일인 25일에는 경기가 없다.
김하성은 경우에 따라 25일까지 쉬고 26일부터 열리는 신시내티 레즈와 3연전을 통해 복귀할 가능성도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