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차장 데려온 말…뜨거운 고압수 샤워에 몸부림 '학대 논란'

2025-01-26

폴란드의 한 세차장에 말을 데려와 샤워를 시키고, 그것도 뜨거운 물을 뿌려 말을 학대하는 듯한 남성의 모습이 포착됐다.

21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폴란드 중부 마조프셰주 마코프 지역에 있는 한 세차장에서 촬영된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한 남성이 말이 끄는 마차를 타고 세차장에 들어서는 장면이 담겼다. 마차에서 내린 남성은 뜨거운 물이 나오는 고압호스로 말을 씻기기 시작했다.

남성이 뜨거운 물을 뿌리자, 말은 고통스러운 듯 이리저리 날뛰다가 땅에 쓰러졌다. 저항하는 과정에서 세차장에 있던 칸막이에 몸을 부딪혔고, 이를 부수기도 했다.

당시 옆에서 세차를 하고 있던 시민은 이를 목격하고 놀라 세차를 멈추고 자리를 떠났다.

해당 세차장 관리자는 "세차장을 운영하면서 많은 사람을 봤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며 "마차 기사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고 말의 상태가 걱정된다"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너무 잔인하다" "이런 사람들은 동물 키우면 안 된다" "죄를 지었으니 벌을 받아야 한다" 등 남성의 행동을 비난하는 반응을 보였다.

경찰은 해당 남성의 신원을 확인했으며,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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