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오피스 '텅텅', 공유 오피스는 ‘만실’…브릿지바이오, 임상 실패에 바이오 투자 공포 번지나 [AI 프리즘*스타트업 창업자 뉴스]

2025-04-27

▲ AI 프리즘* 맞춤형 경제 브리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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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 스타트업 시장에서 성공과 실패가 엇갈리며 스타트업 생태계 지형이 재편되고 있다. 보로노이는 표피성장인자수용체(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의 임상 1상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저용량에서도 종양 크기 50% 이상 감소 효과를 보였다.

반면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주력 파이프라인 ‘BBT-877’ 임상 2상에서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투자자들이 90% 이상 손실을 입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약 360억원을 투자했던 브릿지바이오 주식을 18억원에 매각해 90% 이상 손실을 입어 바이오 투자의 위험성이 다시 부각됐다.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관련 규제 강화로 친환경 분야 스타트업은 새로운 기회를 맞고 있다. 산업 폐기물 재활용 기업 렘코는 철강·건설 폐기물을 재활용해 제철·시멘트·레미콘 공정 원료로 공급하는 사업을 인정받아 1000억원 규모 기업가치로 IPO를 추진 중이다.

■ 바이오 스타트업의 성공

보로노이가 개발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이 미국암연구학회(AACR)에서 임상 경쟁력을 입증했다. 저용량 40㎎에서도 폐 종양 크기가 50% 이상 감소했고, 80㎎ 투약 환자는 부신 종양이 47% 감소했다. 뇌전이 환자 7명의 질병관리율(DCR)은 85.7%로 높은 효과를 보였다. 약물 용량을 40㎎에서 160㎎까지 4배 늘려도 부작용이 나타나지 않는 안전성을 확인했다. 보로노이는 질병 원인에만 선택적으로 결합하는 신약 플랫폼 경쟁력을 보유했으며, 자체 AI 신약 발굴 플랫폼 ‘보로노믹스’와 동물실험실 보유로 강점을 더했다.

■ 친환경·ESG 투자 기회

산업 폐기물 재활용 기업 렘코가 다음달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심사를 신청한다. 렘코는 지난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주요 고객사로는 포스코·현대제철(제철), 쌍용C&E·한일시멘트(시멘트) 등을 확보했다. 세계적으로 ESG 규제가 강화되면서 환경 보호를 위한 폐기물 재활용 산업이 주목받았다. 렘코는 철강 생산 과정의 슬래그와 건설폐기물을 시멘트 부원료로 공급해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했다. 약 1000억원의 기업가치를 목표로 일반상장을 추진했다. 글로벌 고객사인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미국 현지 공장 건설에 나서면서 해외 수요가 증가했다.

■ 공유오피스의 역설적 성장

서울 오피스 공실률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공유오피스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다. 국내 대표 업체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1300억원, 순이익 28억원을 기록해 2015년 창업 이래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스파크플러스도 지난해 4분기 공실률이 1% 미만으로 유지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로 2년 단위 임대차계약이 부담스러워진 소규모 기업들이 공유오피스로 몰렸으며, 투자 유치 후 독립했다가 규모를 줄여 다시 돌아오는 연어형 세입자’들도 증가했다.

[스타트업 창업자 관심 뉴스]

1. 보로노이, 차세대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경쟁력 입증…고형암도 속도낼 것

- 핵심 요약: 보로노이가 개발한 EGFR 돌연변이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VRN11’이 임상 1상에서 강력한 항암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기존 약물 대비 높은 선택성으로 부작용이 적은 장점을 보유했다. 김대권 대표는 보로노이에 대해 “국내 바이오텍 중 가장 의사결정과 실험속도가 빠른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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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임상 실패 브릿지바이오 ‘유탄’…바이오 투자 공포 번지나

- 핵심 요약: 브릿지바이오의 'BBT-877' 임상 2상에서 위약군의 효과가 더 좋은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8분의 1 수준으로 폭락했다. UTC인베스트먼트는 약 360억원을 투자했던 주식을 18억원에 매각해 90% 이상 손실을 입었다. 이중맹검 임상 리스크가 재조명됐다.

3. ESG 바람 타고…‘폐기물 재활용’ 렘코 IPO 도전

- 핵심 요약: 산업 폐기물 재활용 기업 렘코가 1000억원 기업가치로 IPO를 추진 중이다. 지난해 매출 400억원, 영업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환경규제 강화로 폐기물 재활용 산업이 주목받으며, 철강 부산물과 건설폐기물을 시멘트 원료로 활용해 탄소 저감에 기여했다. 렘코는 공모 자금을 해외 생산시설 확장과 연구개발 역량 강화에 활용할 계획이며, 경기 화성시와 충남 당진시에 생산시설도 구축할 예정이다.

[스타트업 창업자 참고 뉴스]

4. 서울 오피스 텅텅 비는데…공유 오피스는 ‘만실’

- 핵심 요약: 오피스 공실률이 2년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상황에서 공유오피스는 호황을 누리고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지난해 매출 1300억원, 순이익 28억원으로 9년 만에 흑자 전환했다. 스파크플러스는 4분기 공실률이 1% 미만을 기록했다. 경기 침체로 인한 계약 불확실성과 1인 창업 증가가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5. 바이오의약품 10년간 118개 특허만료…10%만 시밀러 개발

- 핵심 요약: 2034년까지 10년간 특허가 만료되는 118개 바이오의약품(2340억 달러 가치) 중 10%만 바이오시밀러 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약가 협상제도와 복잡한 임상 절차가 장벽으로 작용했다. 규제 간소화 노력이 진행 중이다. 미국에서는 최대 2억2500만 달러(약 3300억 원)의 비용 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6. 삼성전자 6세대 HBM4로 역전 노린다…‘하이브리드 본딩’ 업계 첫 도입

- 핵심 요약: 삼성전자가 AI 반도체 HBM 경쟁에서 마이크론테크놀로지에 밀리면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연내 10나노급 6세대 D램 12단으로 구성된 HBM4 개발을 추진한다. 업계 최초로 ‘하이브리드 본딩’ 공정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두께를 줄이고 정보 이동 속도를 높일 수 있다.

[키워드 TOP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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