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지지자·화환 “다 사라졌다”…순식간에 확 달라진 헌재

2025-04-05

5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분위기가 확 달라졌다. 윤석열 전 대통령 파면 선고 때까지는 수많은 지지자들과 화환으로 꽉 찼지만 하루 만에 모두 사라졌다. 태극기와 성조기가 가득 찼던 안국역 사거리도 인적을 찾기 어려웠다.

헌재 관계자는 “경찰 측에서 화환에 불을 지르는 등 예상치 못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으니 빨리 치우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보였다”며 “종로구청에 폐기물 의뢰를 해 처분을 하게 됐다”고 했다.

헌재 앞 분위기는 적막해졌지만 경찰은 여전히 삼엄하게 경비하고 있다.

헌재 담장을 따라 경찰버스가 줄지어 늘어섰고 헌재 인도 진입로에도 기동대원 3∼4명이 자리를 지켰다.

헌재 정문은 두꺼운 경찰 바리케이드가 가로 막고 있고 경내에도 경찰버스가 대기 중이다. 헌재로 이어지는 차량 통행로인 안국역∼재동초 도로도 여전히 양방향 통제 중이다.

경찰은 전날 오후 6시부로 서울에 경찰력 100%를 동원하는 ‘갑호비상’을 해제하고 50% 동원의 ‘을호비상’을 발령한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찬반 집회가 이어지는 만큼, 은 주말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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