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파크 비트코인 보유량 '9952 BTC'… 해시레이트 성장이 요인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나스닥 상장 비트코인 채굴업체 클린스파크(CleanSpark)는 세계 최대의 기업 비트코인 보유 업체 중 하나로 자리 잡았다고 6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가 보도했다.

미국의 암호화폐 채굴업체 클린스파크는 2024년 마지막 달 동안 비트코인 보유량을 늘렸다. 회사는 효율성 개선과 해시레이트(채굴에 사용되는 연산 능력)의 급격한 성장 가속화를 성공 요인으로 꼽았다.

이날 보고서에 따르면, 클린스파크는 12월 한 달 동안 668 BTC를 채굴했으며 연간 총 7,024 BTC를 채굴했다. 회사의 해시레이트는 전년 대비 287.9% 증가했다.

해시레이트 효율성 또한 전년 대비 33.3% 개선되었으며, 2024년 말 기준 운영 해시레이트는 39.1 EH/s(엑사해시/초)에 달했다.

클린스파크는 12월에 12.65 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해당 월 평균 일일 생산량의 58%에 해당한다. 평균 매도 가격은 약 10만1246달러였으며, 이를 통해 약 128만 달러의 수익을 올렸다.

2024년 동안 클린스파크는 테네시주 녹스빌(Knoxville)에 있는 7개 시설을 인수하며 채굴 용량을 대폭 확장했다. 당시 회사는 이 새로운 시설들이 해시레이트를 22% 증가시킬 것이라고 발표했다.

클린스파크의 주식(CLSK)은 1월 6일 급등했지만, 여전히 52주 최고가의 절반 이하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2024년 말 기준 클린스파크는 총 9952 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10억1000만 달러에 해당한다. 클린스파크는 이로써 테슬라(Tesla)를 제치고 세계 5위 기업 비트코인 보유 업체로 올라섰다.

현재 클린스파크보다 더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은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와 3개의 채굴업체뿐이다.

hjh@blockchain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