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투데이 정주필 기자] 국내 가상자산 시장에서 업비트의 독점적 시장 점유율이 여전히 두드러지는 가운데, 빗썸이 이를 바짝 추격하며 향후 ‘2강’ 체제로의 변화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자료에 따르면, 업비트의 시장 점유율은 60.7%로, 독점 이슈를 벗어나기 위한 정책이 어느 정도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반사이익을 얻은 빗썸은 36.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두 번째 자리를 지키고 있으며, 업비트와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특히 업비트와 빗썸이 상위 두 자리를 차지하는 '2강' 체제가 공고해질 경우, 이들 간의 시장 지배력 강화와 단합 문제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러한 상황이 현실화될 경우 소수 독점으로 인한 경쟁 제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코인원(1.4%), 코빗(0.5%), 고팍스(0.7%) 등 나머지 거래소들은 시장 점유율이 현저히 낮아 경영 혁신이 시급한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이들 거래소가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자금 확보와 함께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시장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이번 자료는 가상자산 정보 분석 플랫폼인 ‘코인게코’에서 2024년 10월30일 거래량을 기준으로 산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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