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너스 250억원 받은 셰플러... 상금 더하면 하루 2억3900만원씩 번 셈

2025-08-04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남자 골프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의 통장에 1800만 달러(약 250억 원)가 꽂혔다. 스윙 한 번 없이 벌어들인 보너스다. PGA 투어는 정규시즌 페덱스컵 랭킹 상위 10명에게 보너스를 지급한다.

셰플러는 4일(한국시간) 끝난 정규시즌 최종전 윈덤 챔피언십에 나오지 않았지만 페덱스컵 1위 보너스 1000만 달러, 컴캐스트 비즈니스 톱10 보너스 800만 달러를 더해 총 1800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았다.

올해부터 PGA 투어는 보너스 지급 체계를 손질했다. 페덱스컵 포인트 순위에 따라 정규시즌 종료,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 이후 세 차례에 걸쳐 보너스를 나눠 지급한다. 정규시즌 종료 기준 페덱스 포인트 1위는 1000만 달러, 컴캐스트 톱10 보너스에서도 1위는 800만 달러를 받는다.

셰플러는 이 두 개의 1위를 석권했다. 메이저 2승 포함 시즌 4승에 톱10 13회로 압도적인 성적 덕이다. 윈덤 챔피언십 결과와 무관하게 1위가 확정돼 있었다.

올 시즌 셰플러가 PGA 투어에서 벌어들인 상금은 1920만 달러(약 267억원). 여기에 보너스 1800만 달러를 더하면 총수입은 3720만 달러(약 517억 원)에 달한다. 1월 1일부터 8월 4일까지 217일간 하루 평균 약 17만 달러(한화 2억 3900만원)를 벌어들인 셈이다.

아직 큰 돈 벌 기회는 더 있다. 플레이오프 2차전 종료 시점에 다시 500만 달러가 주어진다. 페덱스컵 1위를 유지하면 이 보너스도 자동 확보다. 대회는 아직 시작도 안 했지만 셰플러는 이미 2300만 달러(약 318억원)를 확보했다. 투어 챔피언십에서 우승하면 추가로 1000만 달러가 기다린다.

페덱스컵 보너스는 이제 출전만으로 거액이 보장되는 구조로 바뀌었다. 페덱스 랭킹 2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도 랭킹 2위 보너스 400만 달러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랭킹 2위 보너스 600만 달러를 합쳐 이번주 1000만 달러를 받았다. 3위 셉 스트라카(오스트리아)는 랭킹 3위 보너스 120만 달러와 컴캐스트 비즈니스 투어 랭킹 3위 보너스 480만 달러를 합쳐 600만 달러(83억원)를 받았다. 10위 키건 브래들리(미국)은 합쳐 250만 달러를 챙겼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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