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HD 골키퍼 “큰 무대서 팀의 강인함 보여주겠다”
2025 국제축구연맹(FIFA) 클럽 월드컵에 출전하는 울산 HD의 수문장 조현우가 대회를 앞두고 다시 한 번 큰 경기에서 강한 면모를 발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조현우는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 인터앤코 스타디움에서 열릴 조별리그 F조 마멜로디 선다운스(남아프리카공화국)와 첫 경기를 하루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큰 무대에 나설 준비가 되어 있다며 설렘을 감추지 않았다. 그는 울산이 좋은 결과를 거두기 위해 책임감을 가지고 싸우겠다고 다짐하며, 팀의 강인함을 세계에 증명할 기회라고 말했다.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은 클럽 월드컵에서 주목할 50명의 선수 명단에 조현우를 포함시켰다. 울산 선수 중 이 명단에 이름을 올린 것은 조현우가 유일하다. 디애슬레틱은 특히 2018 러시아 월드컵 독일전에서 조현우가 선보인 인상적인 선방을 조명하며 그의 경력을 높이 평가했다.
조현우는 이 소식을 전해 듣고 동료 김영권을 언급하며 웃음을 보였다. A매치 112경기 출전 경력을 가진 김영권은 디애슬레틱 명단에 들지 못했지만, 조현우는 울산 선수들 모두 책임감을 느끼며 준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김판곤 감독의 축구 철학을 선수들이 얼마나 잘 그라운드에서 보여줄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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