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 3라운드 리뷰] 이정현-이재도, 다시 구축된 고양의 원투펀치

2025-01-11

고양의 원투펀치가 다시 한 번 구축됐다.

고양 소노는 2024~2025 초반에 가장 시끄러웠던 팀이다. 김승기 전 감독이 ‘수건 투척 사태’로 자진사퇴했고, 수건 투척 사태의 피해자였던 김민욱(205cm, C)도 연세대 시절 ‘학폭 의혹’을 일부 인정했기 때문이다.

또, 김태술 신임 감독이 어려움을 겪었다. 여러 이유로, 소노는 11연패에 빠졌다. 2라운드에는 한 번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소노는 3라운드에 분위기를 바꿨다. 이정현(187cm, G)과 이재도(180cm, G)로 이뤄진 원투펀치가 다시 한 번 구축됐기 때문이다.

# 돌아온 에이스

[이정현, 2024~2025 3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7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31분 14초

3. 평균 득점 : 15.6점

4. 평균 어시스트 : 5.9개

5. 평균 리바운드 : 3.4개

이정현은 2023~2024시즌을 전성기로 보낼 수 있었다. ‘BEST 5’와 ‘어시스트상’, ‘스틸상’과 ‘3점슛상’, ‘기량발전상’까지. 2023~2024시즌 5관왕을 차지했다. 2024~2025시즌 초반에도 팬들에게 임팩트를 심어줬다. 특히, 개막 첫 경기에서는 울산 현대모비스를 상대로 43점을 퍼부었다. 그리고 소노의 ‘창단 첫 4연승’을 주도했다.

그러나 이정현은 지난 2024년 11월 8일 대구 한국가스공사전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았다. 무릎 부상 때문이었다. 지난 2024년 12월 13일 서울 삼성전부터 엔트리에 포함됐지만, 이정현은 승리를 맛보지 못했다. 소노 역시 11연패에 놓였다.

그렇지만 이정현은 2024년 18일 수원 KT를 상대로 28점(2점 : 7/9, 3점 : 4/9) 6어시스트 4리바운드에 2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소노를 더 큰 위기로부터 구출했다. 소노의 3연승을 주도하기도 했다. 침체됐던 소노를 어느 정도 반전시켰다.

그러나 3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1쿼터도 소화하지 못했다. 루즈 볼을 다투던 도중, 부산 KCC의 리온 윌리엄스(197cm, C)에게 발목을 깔렸기 때문이다. 어렵게 돌아왔음에도, 팀에 힘을 싣지 못했다.

# 파트너 얻은 이재도

[이재도, 2024~2025 3라운드 기록]

1. 출전 경기 : 9경기

2. 평균 출전 시간 : 29분 13초

3. 평균 득점 : 12.9점

4. 평균 어시스트 : 4.1개

5. 평균 3점슛 성공 개수 : 2.7개

이정현이 빠진 후, 이재도는 외로운 싸움을 해야 했다. 그렇지만 소노의 결과는 좋지 않았다. 그래서 이재도는 더 큰 피로감과 마주했다. 이재도가 이렇게 버틴 것만 해도, 소노가 감사하게 생각해야 할 정도다.

그러나 이정현이 돌아온 후, 이재도는 부담을 덜었다. 2024~2025시즌 초반처럼 이정현과 시너지 효과를 누렸다. 정확히 말하면, 이정현이 볼 운반과 공격 전개를 해줘, 이재도도 자기 공격을 볼 수 있었다.

짐을 덜어낸 이재도는 소노의 3연승을 이끌기도 했다. 소노의 달라진 경기력을 보여줬다. 이정현이 감기몸살로 잠시 빠지기는 했지만, 이재도는 3라운드에 어느 정도 웃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사진 설명 = 본문 첫 번째부터 이정현-이재도(이상 고양 소노)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