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 진짜 금수저였네?” 서초동 대저택 공개…‘기생충’ 집 수준

2025-09-06

배우 하석진이 서초동에 자리한 본가를 공개하며 특별한 추억을 전했다.

하석진은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하석진 HA SEOK JIN’을 통해 ‘푸릇푸릇한 정원이 있는 석진 맘’s 본가 최초공개’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에서 그는 현재 모친이 거주 중인 단독주택을 직접 소개했다.

하석진은 “내가 옛날 살던 동네다, 독립 하기 전에 약 1년 남짓 살았던 곳이고 지금은 저희 어머니가 사시는 곳이다”라며 집을 소개했다. 이어 “어머니가 해외에 나가신 줄 모르고 있다가 수도 파이프가 터져서 집이 물난리가 한 번 난 다음에 공사를 싹 했다, 그래서 어머니와 원치 않은 5~6개월 동거도 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그 일 이후 어머니가 중간중간 집을 확인해 달라고 부탁하셔서 오늘도 들렀다”고 덧붙였다.

공개된 본가는 미술품과 공예품이 곳곳에 놓여 있어 고풍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하석진은 대리석 바닥을 가리키며 “바닥이 40년 됐는데 마모를 시켜서 반들반들 광택이 난다. 그런데 젖으면 미끄럽다”고 말했다.

과거 그가 머물던 방은 현재 어머니가 사용 중이었다. 하석진은 “제 흔적이 남아있지 않다, 나는 (방에) 리버풀 빨간 담요가 있었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지하 공간도 눈길을 끌었다. 그는 (아래로 내려가면) 지하가 있는데 영화 ‘기생충’처럼 지하에 주차장과 연결돼 있다, 어머니가 여기도 공개하기를 원치 않았다”고 전했다.

부엌에는 샹들리에와 함께 독주 압생트가 눈에 띄었다. 하석진은 압생트가 자신이 구입한 술이라며 “프랑스 유럽 집 같은 감성이 있다, 벽지와 샹들리에 그림과 커튼의 조합을 전혀 상상하지 못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거실에는 클래식 음반과 오디오가 놓여 있었다. 하석진은 “나는 어릴 때부터 일요일에는 베토벤, 브람스, 카라얀의 클래식과 함께 했다, 지금도 클래식을 들으면 토스트 구워 먹던 일요일 아침이 생각난다”고 회상했다. 벽난로와 여행 중 수집한 장식품들 역시 독특한 분위기를 더했다.

2층에서는 서재와 화장실을 소개했다. 하석진은 군 복무 시절 받았던 편지를 꺼내며 장난스럽게 추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한편, 1982년생인 하석진은 올해 42세로, 2004년 광고 모델로 연예계에 데뷔한 이후 어느덧 올해로 21년차를 맞았다. 한양대학교에서 기계공학을 전공한 그는 ‘공대남’과 ‘엄친아’라는 별명과 함께, 연예계 생활 동안 단 한 번의 논란도 없이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하석진은 오는 10일 개봉하는 영화 ‘전력질주’를 통해 스크린 관객과 만난다. 이번 작품은 육상 100m 한국 기록 보유자 김국영 선수를 모티브로 제작됐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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