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트렌드] “집에서 이게 되네?!”…'홈파티'로 즐기는 미식

2025-12-18

외식 물가가 치솟으면서 연말 외식 대신 홈파티를 준비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맛은 물론 '시성비(시간 대비 성능)'를 갖춘 제품의 선택지가 늘면서 요리를 준비해야 하는 부담이 한층 줄었기 때문이다.

이 같은 트렌드 변화는 수치로도 확인할 수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2024 식품 등의 생산실적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소스류 판매액은 3조388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20년 2조원 수준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늘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이어진 고물가 기조 속에서 '홈쿡·집밥'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모양새다.

식품업계는 연말 가족 모임과 홈파티 수요 증가에 맞춰 '가성비'는 물론 '가심비'까지 만족시킬 수 있는 '홈 다이닝' 제품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집에서 직접 요리하기에는 재료 준비가 번거롭고 중식 특유 불맛을 구현하기 어려워 외식이나 배달에 의존했던 중식도 집에서 맛있고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중화요리 전문브랜드 '차오차이'는 일상의 식재료와 요리소스만으로 짜장은 물론 동파육, 고추잡채, 어향가지와 같은 일품요리도 간편하게 완성할 수 있다.

최근 배우 조정석이 “집에서 이게 되네!”라며 감탄하면서 요리한 '어향가지'도 가지와 차오차이 요리소스만 준비하면 누구나 만들 수 있다. 고급 중식당에서 미리 주문해야 맛볼 수 있었던 동파육도 10분이면 충분하다. 노릇하게 구운 삼겹살에 '차오차이 동파육볶음소스'를 붓고 청경채를 더해 볶으면 오향의 풍미가 매력적인 동파육이 된다.

다섯 가지 맛의 '차오차이 짜장' 제품은 중식당에서 요리를 맛보고 취향대로 식사를 주문하는 기분을 내기에 제격이다. 차오차이 짜장은 센 불에 볶은 춘장의 고소한 풍미와 정성껏 캐러멜라이즈한 양파의 은은한 단맛으로 진짜 짜장 맛을 제대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130직화간짜장을 비롯해 △특제옛날짜장 △비프유니짜장 △스파이시 블랙페퍼짜장 △트러플고기짜장은 전자레인지에 데우기만 하면 돼서 더 편리하다. 최근 출시한 수타식 짜장면 키트 2종('직화 짜장면' '유니짜장면')은 진한 짜장 소스와 튀기지 않은 중화면을 함께 구성해 중식당의 고급 짜장면 맛을 그대로 재현한다.

유럽식 홈파티 메뉴를 고민한다면 프리미엄 브랜드 '폰타나'가 제격이다. 100% 지중해산 토마토와 99.98% 유크림을 사용한 유럽산 생크림 등 차별화된 원재료와 본고장 레시피를 바탕으로 파스타소스부터 수프, 스튜, 리조또, 오일, 드레싱, 발사믹 등을 다채롭게 선보인다. 폰타나만으로 집에서도 서양식 풀코스로 즐길 수 있는 셈이다. 폰타나 파스타소스를 이용하면 스파게티는 물론 피자나 부르스케타를 만들기도 어렵지 않다. 100g당 당류가 3g인 '나폴리 토마토 저당 파스타소스'도 출시해 선택 폭을 넓혔다.

'티아시아' 제품을 활용하면 여행지나 전문 레스토랑에서 즐기던 아시안 미식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더할 수 있다. 태국과 인도의 왕실요리 셰프와 공동 연구해 개발한 '티아시아 커리'는 △치킨 마크니 △게살 푸팟퐁 △비프 마살라 △비프 키마 △스파이시 비프 마살라 △스파이시 치킨 빈달루 △팔락 파니르 등 다양한 맛이 인기를 얻고 있다.

프라이팬에 살짝 굽기만 하면 되는 '티아시아 난'(골든 버터 난, 그릴드 갈릭 난, 리치 치즈 난)과 우유에 타서 바로 즐길 수 있는 '티아시아 라씨'를 곁들이면 한 끼 때우는 카레가 아닌 이국적인 커리 다이닝 상차림이 된다. 이 밖에 쌀국수와 팟타이, 나시고랭 등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는 동남아 대표 음식을 간편하게 만들 수 있는 다양한 요리소스와 쌀국수 면, 월남쌈, 디핑소스도 있다.

윤희석 기자 pione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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