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대 ‘AI 특이점 대비’ 국제 세미나

2025-01-31

와이즈유 영산대학교(총장 부구욱)는 지난 24일 ‘인공지능 특이점(AI Singularity), 어떻게 대비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온라인 국제 세미나(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날 국제세미나는 영산대 노찬용 이사장과 부구욱 총장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태국, 우즈베키스탄, 중국 등 10여개 대학 총장, 교수, 직원 등 약 200여 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웨비나는 인공지능이 인간의 능력을 모든 면에서 추월하는 시점이 2035년쯤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공지능의 압도적인 역량이 인간에게 유해하게 사용될 때 올 수 있는 인류 위기의 대비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웨비나는 영산대 부구욱 총장과 인도네시아 우니콤대학의 에디 소에란토 소에고토(Eddy Soeryanto Soegoto) 총장의 기조발표로 시작됐다. 이어 4명의 교수들이 주제발표를 진행했다. 먼저 영산대 김태희 교수는 대학 교과과정에서 ‘지혜의 교육체제 구축 방향’을 발표했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의 철학적 배경에 있어서 암묵적 지식의 중요성에 대해 발표하면서 통찰에 기반한 대학 교육 도입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어 인도네시아 우니콤대학의 로디 하토노(Rodi Hartono) 교수는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AI 활용’을 주제로 발표했다.

세 번째 발표자인 영산대 박나훈 교수는 ‘대안 교육 접근법으로서의 비교과 프로그램’을 발표하면서 휴머니티 콘테스트, 스마일 페스티벌 등 영산대의 독특한 비교과 활동에서 시도된 ‘지혜’의 교육체제를 소개했다.

그는 학생들이 ‘인간의 깊은 아름다움’, ‘인간의 행복’이라는 주제로 주변 지식 없이 바로 들어가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인도네시아 우니콤대학의 자이날 하시부안(Zainal Hasibuan) 교수는 ‘인공지능에 의한 고등교육의 질 향상’이라는 주제로 발표하면서 고등교육에서 인공지능의 사용에 의한 맞춤형 교육의 방향을 제안했다.

영산대 부구욱 총장은 “이번 세미나는 인공지능 특이점 이후의 사회를 예측하면서, AI의 위험 대비를 위해 세계 각국의 전문가를 모시고 논의를 진행했다”면서 “영산대는 오래전부터 인공지능의 위기를 준비해왔지만 이번 국제세미나를 통해 지구촌 대학 사회가 10년 이내에 도래할 위기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지식’이 아닌 ‘지혜’의 교육체제 구축에 함께 힘을 모아야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 총장은 “연구, 개발에 의한 지식재산 창출과 교육에 몰두했던 대학 사회에서 이러한 교육체제 구축의 사례를 찾기 어렵다”면서 “지구촌 대학 사회는 곧 도래할 위기 가능성을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지혜의 교육체제’ 구축에 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인공지능의 위기를 대비하기 위해 대학 사회가 지혜를 얻을 수 있는 교육체계를 선도적으로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편 영산대는 오는 11월에도 동일한 주제로 2차 국제세미나를 예정하고 있다. 이후 매년 11월에 미래 사회 대비를 위한 국제세미나를 개최해서 더 나은 대비책을 찾기 위한 노력을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