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 생리의학상 수상한 빅터 앰브로스, 최종현학술원서 특별강연

2025-01-30

마이크로 리보핵산(RNA)을 발견한 공로로 2024년 노벨 생리의학상을 받은 빅터 앰브로스 미국 매사추세츠 의대 교수가 한국 학생들을 대상으로 특별 강연을 진행한다.

30일 재계에 따르면 최종현학술원은 다음 달 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고등교육재단빌딩 컨퍼런스홀에서 앰브로스 교수의 특별 강연회를 연다.

앰브로스 교수는 ‘동물 발생을 제어하는 유전자와 분자 메커니즘’을 주제로 발표한다. 주제발표 이후에는 김유석 최종현학술원 대표이사와 이준호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를 비롯해 현장에 참석한 학생들과 질의응답을 진행해 인사이트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특별 강연은 사전 등록한 고등학생, 대학생,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별도 신청 없이 최종현학술원 유튜브를 통해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앰브로스 교수는 1993년 예쁜꼬마선충(C. elegans) 유충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마이크로RNA인 lin-4를 발견하며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획기적인 발견 덕분에 유전자 조절의 완전한 새로운 원리가 드러났다”며 “마이크로RNA는 유기체가 어떻게 발달하고 기능하는지에 근본적으로 중요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고 노벨상 선정 배경을 밝힌 바 있다.

최종현학술원은 최태원 SK(034730)그룹 회장이 이사장을 맡고 있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고(故) 최종현 SK 선대회장 20주기를 기념해 2018년 출범했다.

최종현학술원은 첨단 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석학과 전문가를 초청해 과학기술 발전이 미래 사회와 인간의 살을 어떻게 변화시킬지 조망하는 콘퍼런스인 ‘과학혁신 시리즈’를 개최하고 있다.

앞서 2021년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인 아뎀 파타푸티언 교수를 비롯해 앤드라이 게즈 교수(2020년 노벨 물리학상), 존 매더 박사(2006년 노벨 물리학상) 등도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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