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규 교수(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가 치과의사로서는 최초로 한국조직공학·재생의학회 회장으로 취임했다.
학회 측은 2025년 학회장으로 이 교수가 취임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 교수는 턱관절질환의 권위자로,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웨이크포레스트 재생의학연구소(Wake Forest Institute for Regenerative Medicine, WFIRM) 연수를 통해 치과 영역에 조직공학을 도입했으며, 현재까지 활발한 연구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그는 대한치의학회 부회장과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을 맡고 있으며, 조직공학과 재생의학 분야에서도 국내외 학계에 큰 기여를 해왔다.
이와 관련 학회는 명예회장과 신진연구자 임원 등 50명 이상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1월 9일 임원 상견례를 겸한 초도이사회를 개최해 각 분과위원장 임명장 수여, 2025년 학회 운영계획 점검 및 교류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년 학회의 주요 운영 계획과 각 분과의 전략적 방향성이 논의됐다. 학회는 실제 임상과 산업에 활용 가능한 혁신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는 한편 대중과 학계에 학회의 성과와 연구 내용을 널리 알리기 위해 다양한 홍보 채널을 활용할 방침이다.
또 올해는 여성 연구자의 참여를 확대하고 지원하기 위해 새롭게 발족된 여성과학자 분과가 주목받고 있다.
이부규 신임 회장은 이번 임기 동안 ▲신진 연구자 지원 확대 ▲여성과학자 발굴 및 육성 ▲국제 학술교류 강화 등을 주요 목표로 제시하며, 학회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학문의 경계를 넘어 다양한 분야 간 융합 연구를 활성화해 조직공학과 재생의학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 가겠다”는 비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