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시대, 인프라 챙긴다…행안부, 내년 클라우드네이티브에 650억 배정

2025-09-10

정부가 내년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예산으로 650억원 가량 집행할 예정이다. 내년 상당수 예산이 인공지능(AI) 분야로 쏠렸지만 AI 시대 인프라 중요성이 큰 만큼 클라우드 네이티브 사업은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10일 행정안전부 관계자는 “올해 예산이 700억원대였던 것에 비해 내년 예산은 다소 줄어들지만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중요성이 큰 만큼 최대한 사업이 지속될 수 있도록 예산·정책 등을 집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행안부는 2023년 '클라우드 네이티브 중심, 공공부문 정보자원 클라우드 전환계획'을 발표하며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에 속도를 냈다.

당시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공공은 2024년부터 신규 시스템을 구축하거나 기존 시스템을 고도화할 경우 불가피한 사유가 없는한 민간 클라우드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우선 적용을 검토해야한다.

행안부는 공공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해 2024년부터 주요 공공 정보시스템을 선정해 클라우드 네이티브 컨설팅과 전환을 지원해 왔다.

올해도 정부24, 일자리플랫폼 등 국민생활과 밀접한 공공 시스템의 클라우드 네티이브 전환 사업을 추진했다.

내년에도 공공 주요 시스템을 선정해 클라우드 네티이브 전환과 컨설팅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부가 내년에도 600억원대 클라우드 네티이브 사업을 추진함에 따라 업계도 관련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와 올해 각각 700억원대 예산을 투입하면서 국내 주요 클라우드 업계가 공공 사례를 확보하는데 주효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측면이 있지만 최근 대부분 예산이 AI에 집중된 상황을 고려했을때 공공 클라우드 시장에 의미있는 규모”라며 “전환 사업뿐 아니라 컨설팅 등 클라우드 관련 여러 기업에 많은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말했다.

※용어설명:클라우드 네이티브=정보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클라우드 기술을 적용해 클라우드의 장점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방식.

김지선 기자 river@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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