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핌] 남동현 기자 = 박형준 부산시장은 지난 25일 오후 6시 벡스코 컨벤션홀에서 잉거 안데르센(Inger Andersen) 유엔환경계획(UNEP) 사무총장을 만나 '부산시 자원순환분야 선도 정책'의 국제사회 확대를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6일 밝혔다.
1972년 설립된 유엔환경계획(UNEP)은 기후변화·환경오염·생물다양성 등 유엔의 환경 이슈를 총괄하는 국제기구다.
잉거 안데르센 총장은 25일부터 12월 1일까지 열리는 '유엔 플라스틱협약 제5차 정부 간 협상위원회(INC-5)' 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방한했다.
'INC-5'은 유엔환경총회(UNEA)에서 5차례의 협상회의를 통해 2024년 말까지 플라스틱 오염 문제를 다루기 위한 법적 구속력 있는 국제협약을 만들기로 합의하고 협약하는 마지막 회의다.
이날 박 시장은 안데르센 총장에게 시가 추진하는 자원 재활용, 수소 경제 등 탄소중립 정책과 성과를 소개했다.
박 시장은 "부산은 글로벌 허브도시로서 플라스틱 순환경제 사회로의 전환을 선제적으로 대비하고 있다"며 순환경제 분야에서 선도적으로 추진 중인 정책들을 소개했다.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사업, 전국 유일의 플라스틱 연구단지인 자원순환(post-플라스틱) 클러스터 조성 추진 등 세계적(글로벌) 모범사례도 공유했다.
박 시장은 "우리동네 사회가치경영(ESG)센터 사업처럼 폐플라스틱 재활용과 노년층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하는 정책이 전 세계에 더욱 알려지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에 잉거 안데르센 사무총장은 "먼저 'INC-5' 회의 개최를 위한 부산시의 지원에 감사드리며, 회의 참석자들이 모두 부산에 만족하고 있다고 전했다"며 "부산시의 환경정책에 깊은 인상을 받았으며, 유엔환경계획(UNEP)과 부산시가 향후 협력을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우리 부산의 선도적인 노력이 세계로 확산될 수 있도록 부산시와 유엔환경계획(UNEP)간 소통과 협력을 계속 이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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