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증시전망] 관세 이슈에 주목 필요

2025-02-09

코스피지수는 전주 대비 4.55p(0.2%) 오른 2521.92에 마감했다.

수급별로 보면 이 기간 개인은 3617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125억원과 2650억 원 순매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동맹국인 캐나다와 멕시코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나서자 설 연휴 직후 크게 출렁인 국내증시는 안정을 되찾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 3일 캐나다 총리, 멕시코 대통령과 통화한 뒤 관세부과 시점을 한 달 미루는 내용의 협상안을 내놓았다.

이후 관세 전쟁이 당장 현실화되지 않은 것이라는 기대감과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의 방한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 주에도 가장 주목해야 할 이슈는 관세 이슈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를 언급하면서 불씨가 재점화되었고, 10일이나 11일, 상호 관세에 대해 발표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앞으로 미국과 중국 간 관세 전쟁이 어떤 양상으로 흐르는지 지켜봐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주석이 10일 이전에 협상에 나설 수 있을지가 관건이며 앞서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반격에 나섰다.

미국의 관세 정책에 반발하며 오는 10일부터 미국산 수입품 일부에 10~15%의 관세를 추가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번 주도 미국의 경제지표에도 주목해야 한다.

12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다. 13일에는 미국 1월 생산자물가지수, 14일에는 미국 1월 소매판매 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다.

관세전쟁이 수출 주력 제품에는 부담으로 작용하지만 제품이 아닌 소프트웨어와 엔터 업종에 대한 기대는 유효한 상황이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도 소프트웨어, 미디어, 교육 엔터 업종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미국에서도 소프트웨어 업종이 시장의 주도권을 잡기 시작했다.

특히 데이터분석 기업 팔란티어는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해 주가가 20% 넘게 상승세를 보였다.

여기에 미국의 수혜가 되는 조선, 방산, 전력기기 업종도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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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gigo@jja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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