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證 “글로벌 증시, 트럼프 관세에도 견조…과도한 공포 자제해야”

2025-02-11

트럼프 정부의 관세 리스크에도 글로벌 증시는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관세 리스크에 대한 경계는 필요하지만 과도한 공포감도 경계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11일 발간한 보고서를 통해 “트럼프 2기 행정부의 관세 리스크 가시화 속 미국의 주요 관세 부과 대상 국가로 지목되고 있는 국가들의 주식시장이 예상 외로 강한 상승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히려 물가 불확실성이 불거진 미국 증시가 여타 주요국 증시에 비해 상대적으로 미약한 상승 폭을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iM증권은 트럼프 1기 당시에 관세 리스크를 글로벌 증시가 이미 경험했다는 점에서 우려감을 일부 상쇄시켜 주고 있다고 판단했다. 아울러 우려와 달리 트럼프 2기 관세 정책이 파괴적 색깔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것도 안도감을 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이 본격화되지 않았지만 과도한 공포감을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입장에서도 미국 내 물가 압력 흐름을 보면서 관세 정책 강도를 조절해 나갈 여지가 있기 때문에 과도한 관세 공포감도 경계해야 할 것”이라며 “관세 리스크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트럼프 2기 정책 리스크 강도를 보면서 글로벌 증시가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음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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