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은 설정환이 우리에게 던져주는 묵직한 질물들

2025-07-05

[미디어펜=이석원 문화미디어 전문기자] 7월 30일 개봉을 확정한, 묵직한 질문과 사려 깊은 연출이 돋보이는 소셜 성장 영화 '우리 둘 사이에(Between the two of us)'가 배우 김시은, 설정환, 오지후, 강말금까지 각기 다른 결의 매력을 가진 네 배우의 섬세하고 따뜻한 앙상블로 영화에 온기를 더해 화제다.

휠체어를 탄 평범한 여성이 예기치 못한 임신으로 마주하게 되는 34주간의 이야기 '우리 둘 사이에'.

'우리 둘 사이에'는 장애 여성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사회적 이슈를 섬세한 각본과 연출로 정면에서 마주하며, 심도 있는 질문과 대화를 이끌어내는 작품이다. '최선의 삶' 조감독, '찬실이는 복도 많지' 스크립터, 단편 '우라까이 하루키' 조감독 등 다채로운 현장 경험을 통해 실력을 쌓아온 성지혜 감독의 장편 데뷔작이다.

장애인 여성이 임신 이후 가족과 함께 모두의 길이 아닌 자신만의 길을 찾아가는 34주의 여정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한 여성의 보편적인 성장 드라마로 담아내 지난해 전주국제영화제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한 '빛과 철', '여섯 개의 밤', '장손'> 등 깊이 있는 연기의 실력파 '김시은과 첫 장편영화 주연을 맡아 스크린에서 섬세한 연기력을 선보이는 '설정환, 여기에 따스한 존재감을 지닌 '오지후, 강말금이 함께하며 온기 어린 앙상블을 완성한다. 장애인과 여성 인권, 성 재생산권 등을 둘러싼 소셜 딜레마를 통해 세상이 정한 길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여정을 만들어가는 이들에게 사려 깊은 응원의 메시지를 전할 수작이다.

김시은은 영화 '군도: 민란의 시대'로 데뷔한 이후, '사자', '장손',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 등 장르와 매체를 넘나들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구축해왔다. 특히 '빛과 철'에서 남편의 갑작스러운 사고 이후 그날의 진실을 파헤치는 ‘희주’를 맡아 죄책감과 분노, 불안을 섬세하고 강렬하게 표현하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설정환은 웹드라마 '목격자'를 시작으로, '엽기적인 그녀'>, '데릴남편 오작두' 등 다수의 드라마에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2019년부터 2020년까지 방영된 KBS 일일드라마 '꽃길만 걸어요'에서 보육원 출신 변호사 ‘봉천동’ 역으로 첫 주연을 맡아 2019 KBS 연기대상 일일드라마 부문 남자 우수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두 배우는 '우리 둘 사이에'>에서 척수 장애를 가진 임산부 ‘은진’과 그녀를 따뜻하게 보살피는 헌신적인 남편 ‘호선’ 역을 맡아 새로운 시너지를 선보인다.

오지후는 단편영화 '꼬마이모', '소년유랑', '빼고', '모과' 등에서 활약하며 신선한 마스크와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였으며, '우리 둘 사이에'에서는 은진과 같은 병실에 입원한 산모 ‘지후’ 역을 맡아 극에 따스한 울림을 더한다. 또한 <찬실이는 복도 많지>로 유수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쓴 배우 강말금의 깜짝 등장 역시 작품의 기대 포인트로 꼽힌다.

장애인의 임신과 출산이라는 미지의 세계 속에서 자신만의 길을 찾아나가는 소셜 성장 드라마 '우리 둘 사이에'는 오는 7월 30일 극장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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