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영애·김영광 '은수 좋은 날', 학부모와 선생 금단의 동업

2025-08-26

[미디어펜=김민서 기자] ‘은수 좋은 날’ 배우 이영애, 김영광이 처절한 동업에 나선다.

26일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극본 전영신, 연출 송현욱) 측은 9월 20일 첫 방송을 앞두고 2차 티저를 공개했다.

이 작품은 가족을 지키고 싶은 학부모 강은수(이영애 분)와 두 얼굴의 선생 이경(김영광 분)이 우연히 얻은 마약 가방으로 벌이는 위험 처절한 동업 일지를 그린다.

배우 이영애, 김영광, 박용우, 배수빈, 조연희, 황재열 등 연기파 배우들이 합류한 하반기 최고 기대작이다.

이날 공개된 2차 티저는 예상치 못한 사건으로 평온한 은수네 가정에 균열이 파고드는 순간들을 보여주며 시작된다. 딸에게 미소 짓던 은수의 따뜻한 일상은 남편의 병세 악화와 경제적 파산, 집안 가득 붙은 압류 딱지로 순식간에 파국을 맞는다.

갑작스레 큰돈이 필요했던 은수가 우연히 발견한 가방은 그를 돌이킬 수 없는 길로 이끈다. 낮에는 미술강사였지만 밤에는 제임스라는 가명과 함께 클럽MD로 활동하던 이경과 마주하며 두 사람은 학부모와 선생에서 위태로운 동업의 관계로 변모한다.

이경을 향한 은수의 과감한 동업 제안은 주부로서의 삶을 넘어선 각성의 순간을 보여준다. 무엇이든 위험을 감수하겠다는 은수의 결단과 “감당할 수 있겠어?”라며 되묻는 이경의 날 선 대사는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리며 두사람의 동업이 어떤 파국을 맞게 될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영상에서는 이전과 180도 달라진 이영애의 연기 변신을 확인할 수 있다. 가족을 위해 금기의 세계에 발을 들이는 은수의 절박함과 결의 그리고 서늘한 얼굴은 몰입도를 배가시킨다. 김영광 또한 고객층을 관리하며 범죄를 설계하는 제임스의 차가운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선과 악의 경계에 선 인물을 섬세하게 표현했다.

제작진은 “2차 티저에는 평범한 주부에서 금기의 세계로 발을 내딛는 은수의 각성과 선생 이경과의 위험한 동업의 순간들이 긴장감 넘치게 담겼다”며 “은수와 이경의 관계성이 변화하는 과정에서 숨 막히는 긴박함과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사할 테니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KBS 2TV 새 토일 미니시리즈 ‘은수 좋은 날’은 오는 9월 20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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