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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오픈이 US오픈에 이어 LIV골프 선수들에게 올해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디 오픈을 주관하는 영국 R&A는 11일 발표를 통해 “6월말 댈러스에서 열리는 LIV 대회 이후 개인순위 상위 5명중 아직 출전권이 없는 선수 가운데 최고순위 선수에게 오는 7월 북아일랜드 로열 포트러시에서 열리는 디 오픈 출전권을 부여한다”고 밝혔다. 지난주 US오픈 또한 올해 LIV골프 시즌 중반 시점에서 상위 3명 중 출전권이 없는 최고순위 선수에게 티켓을 부여한다고 발표했다.
R&A의 마크 다르본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주요 프로투어에서의 성적을 기준으로 챔피언십 출전경로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디 오픈 출전권을 검토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다르본은 “LIV골프 선수들도 개인 시즌순위 및 기존 출전경로를 통해 디 오픈 출전 기회를 얻어야 한다는 점을 인지하고 있다”며 “우리는 전 세계적으로 다양한 출전기회를 제공하는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로열 포트러시에서 경쟁할 선수들이 누구일지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LIV 골프 CEO 스콧 오닐은 “이번 결정은 LI 골프의 강한 선수층과 전 세계 골프팬들을 위한 R&A의 헌신을 보여주는 진정한 증거”라며 “LIV는 계속해서 최고의 선수들을 전 세계로 보내 골프의 성장을 이끌어나갈 것이며 이 위대한 스포츠의 미래가 기대된다”고 화답했다.
한편 R&A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의 마카오 대회를 디 오픈 예선 시리즈의 일부로 포함해 상위성적을 올린 선수들에게 출전권을 제공하기로 했다. LIV골프는 아시안투어 인터내셔널 시리즈에 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으며 LIV골프 선수중 다수가 세계랭킹 포인트 획득을 위해 이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자본이 후원하는 LIV골프 선수중 브라이슨 디섐보, 필 미컬슨(이상 미국), 존 람(스페인), 캐머런 스미스(호주) 등 메이저 챔피언들을 포함해 12명이 이미 올해 디 오픈 출전권을 확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