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타뉴스=곽정일 기자] 부동산의 열기가 지식산업센터로 확장되는 분위기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가 아파트에 대한 대출규제 등의 제한이 심해지자 상대적으로 규제의 영향을 덜 받는 지식산업센터와 오피스텔 등의 상업용 부동산으로 옮겨가고 있다..
지식산업센터114의 2024년 3분기 마켓리포트에 따르면, 전국 지식산업센터 거래량은 1140건, 거래액은 6061억원이었다.
전문가들은 분양시장이 어려워지면서 임대형 지식산업센터로 전환을 검토하는 현장이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부동산 폭등장의 막바지를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한 전문가는 "아파트에 대한 사람들의 열기로 가계대출이 폭증하면서 문제가 되자 정부가 규제에 나설 수밖에 없어서 나선 것"이라며 "이에 풍선효과처럼 아파트가 막히자 그 대체재인 지산과 같은 상업용 오피스로 열기가 이동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문제는 지산 같은 물건들은 주기가 굉장히 짧아, 부동산 열기가 식는 순간 빠르게 추락하는게 특징"이라며 "2021년 말 지산을 매수했다가 물려 고통받았던 사례가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신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베타뉴스 곽정일 기자 (devine777@beta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