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면 이갈이 디지털 활용 솔루션 제시 ‘호평’

2025-12-03

아시아·태평양 지역 턱관절 전문의들이 한자리에 모여 수면이갈이(Bruxism) 진단과 처방을 위한 디지털 기술 활용 방안을 논의하는 국제 라운드테이블이 열렸다.

지난 11월 29일 싱가포르 노베나의 코트야드 메리어트 호텔에서 개최된 이번 행사에는 한국을 비롯해 싱가포르, 필리핀, 호주 전문가들이 참석해 각국의 임상 경험과 디지털 덴티스트리 기술 적용 사례를 공유하며 수면이갈이 관리에 대한 방향성을 모색했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황진혁 대한턱관절협회 회장은 AI 기반 분석 기술을 활용한 수면이갈이 관리 사례를 소개하며 참석자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특히 측두근 기반의 근전도 데이터를 활용하는 최신 디지털 분석기기와 그 활용법을 직접 체험하는 굿딥스 모니터링 핸즈온 세션이 마련돼 각국의 전문가들이 자국 진료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시간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의 Dental Sleep Medicine 전문가인 Dr. Tay와 Dr. Chye는 기존 교근 중심 디지털 기기의 한계를 지적하며, 환자 착용감과 데이터 정확성을 개선한 측두근 부착형 기기의 임상적 장점에 대해 주목했다.

호주의 Dr. Sukamto 역시 근전도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분석 리포트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며, 호주 진료 환경에 적용하기 위한 구체적 절차와 환자 교육 방식 등을 질의하며 실질적인 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아울러 장기간 스플린트를 사용하는 환자들 사이에서 스플린트 표면 마모로 인해 잠재적 유해성분이 체내로 유입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고 전하며,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가 드러난 만큼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기기를 진단과 처방에 적극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 참여한 전문가들은 디지털 기반 수면이갈이 진단기술에 대한 경험과 의견을 교류할 수 있는 자리가 매우 유익했다고 입을 모았다. 또 향후에도 국가 간 협력과 정보 공유를 지속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수면이갈이 진단 및 치료 수준을 함께 높여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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