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최문선 기자 =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를 기념해, 문화체육관광부와 캐나다 문화유산부가 후원하고,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캐나다 전국장애인예술센터가 공동으로 추진하며 캐나다예술위원회, 주한캐나다대사관이 협력하는 한-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사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마련된 '한국-캐나다 장애예술 교류전 : 열린 균열, 가능성의 틈'은 캐나다 3개 도시 순회전을 성황리에 마치고, 5일부터 내달 4일까지 서울 모두미술공간에서 이어진다.

양국을 대표하는 장애예술 작가 10인은 캐나다 전시 기간에 작품전시, 발표, 워크숍 등 다양한 협업 프로그램 등을 함께하며 서로의 예술 세계를 공유하고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넘어 포용과 창의의 가치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서울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포스터 음성해설, 점자 등 다양한 접근성을 반영해 장애와 비장애의 경계를 허물고 누구나 관람할 수 있는 전시 환경을 조성했다. 이를 통해 작가와 관람객은 '열린 균열' 속에서 서로의 차이를 이해하며 예술을 통한 공감과 소통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한국 측 참여 작가 유다영은 "장애 예술인으로서 작품을 통해 국제무대에서 소통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고 전했고, 캐나다 측 참여 작가 로리 M. 랜드리는 "이번 교류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양국 간 예술로 대화하는 시간이었으며, 예술에는 언어의 장벽이 없다"라 밝혔다.
이번 교류전은 캐나다 순회전을 통해 쌓아온 문화교류의 경험을 바탕으로, 서울전시에서는 한층 확장된 규모와 깊이 있는 내용으로 한국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는 공연, 시각예술, 음악, 무용, 영화, 애니메이션, 문학 등 다양한 장르를 아우르며 양국이 문화로 소통하고 협력하는 실질적 교류의 장을 만들어 왔다. 국·공립기관부터 민간 예술단체, 학계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협력을 통해 추진된 이번 사업은 양국 국민 간 상호 이해와 교류의 폭을 한층 넓히는 성과를 거두었다.
박창식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장은"'2024-2025 한국-캐나다 상호 문화교류의 해'는 문화예술의 다양성과 포용을 바탕으로 양국이 서로의 문화를 깊이 이해하고 새로운 협력의 가능성을 확장한 시간이었다"라며 "이번 교류전을 계기로 양국이 더욱 긴밀히 협력하며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교류의 기반을 다져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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