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상순이 빈티지 유행에 뿌듯함을 내비쳤다.
13일 오후 4시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가 방송됐다.
이날 이상순은 오프닝 멘트로 을지로를 소개했다. 요즘 젠지들 사이 힙지로라고 불리는 을지로는 사실 1403년 조선 태조 시절 활자 주조를 담당하던 주자서를 시작으로 오랜 역사를 가진 인쇄 골목이라고. 을지로는 한때 약 5500여 개의 인쇄 관련 업체가 밀집돼 있을 정도로 그 규모가 어마어마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낮에서 멈추지 않는 인쇄기 소리와 밤에는 이곳을 즐기러 온 사람들로 시끄러운 이 골목은 여전히 수많은 추억을 찍어내고 있다. 저 어릴 때만 해도 오래된 건 구식 취급을 받았는데 일부러 오래된 것들을 찾는 젊은 친구들 진짜 힙한 거 같다”고 전했다.
이어 이상순은 “요즘에 오래된 것들, 빈티지를 찾는 젊은 친구들이 많다는 걸 느꼈다. 제가 이사 오면서 빈티지 가구 같은 거를 구입하기 위해서 샵을 다녀오곤 했다. 유튜브에도 빈티지 가구를 쓰는 젊은 친구들의 집 소개 영상도 많고, (빈티지에 관심이 느지) 좋더라”고 말했다.
또 빈티지 가구와 악기가 특히 비싸다며 “사람들이 많이 찾으니까 가격이 점점 오르고 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악기 중에도 가격이 점점 오르는 게 있다. 그래서 참 뿌듯하다”며 웃음을 보였다.
이상순은 라디오의 오프닝 멘트로 자신의 추억이 깃든 여행지를 소개하고 있다. 앞서 부산 해운대의 달맞이 고개, 네덜란드의 암스테르담 등을 소개하며 추억을 회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상순은 지난 4일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로 12년 만에 라디오에 복귀했다. 앞서 그는 2003년 SBS 파워FM에서 ‘롤러코스터의 리슨업’ 2011년 EBS 라디오 ‘이상순의 세계 음악기행’ 등에서 DJ로 활약한 바 있다.
MBC FM 4U 91.9 ‘완벽한 하루 이상순입니다’는 매일 오후 4시부터 6까지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