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아파트 관련 소비자상담 급증…“모델하우스와 실물 간 차이”

2025-06-20

[동양뉴스] 서다민 기자 =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가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소비자상담을 소비자 빅데이터 분석시스템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올해 5월 소비자상담에서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물 간의 차이가 크다는 ’아파트‘ 관련 소비자상담이 전년 동월 대비 140.0% 증가했다.

전월 대비 증가율도 ’아파트‘가 116.1%로 높았고, 다음으로 냉방 불량 및 설치 하자의 과도한 수리비로 인해 ’에어컨‘이 68.0%로 나타났다.

20일 소비자원에 따르면 올해 5월 소비자상담은 5만906건으로 전월(5만3791건) 대비 5.4%(2885건) 감소했고, 전년 동월(4만3584건) 대비 16.8%(7322건) 증가했다.

전년 동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아파트’ 140.0%(392건), ‘신용카드’ 110.6%(343건), ‘인터넷교육서비스’ 107.0%(337건) 등의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아파트’는 모델하우스와 실제 시공물 간의 차이가 크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고, ‘신용카드’는 발급 요청하지 않은 카드가 배송 중이라는 스미싱 피해 관련 소비자상담이 대부분이었다. ‘인터넷교육서비스’는 특정 사업자의 갑작스러운 파산 선언 및 연락두절 등으로 인한 환급 관련 소비자상담이나, 강의 구독 후 중도 해지 시 과도한 위약금을 요구한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전월 대비 소비자상담 증가율은 ‘아파트’ 116.1%(361건), ‘에어컨‘ 68.0%(153건), ‘이동통신’ 39.4%(95건) 등의 순이었다. ‘에어컨‘은 냉방 기능이 불량이거나 설치 하자에 대하여 과도한 수리비를 요구한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이동통신’은 유심(USIM) 해킹 사고 관련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5월 소비자상담 다발 품목은 ‘항공여객운송서비스’(1106건), ‘이동전화서비스’(1077건), ‘의류·섬유’(1066건) 등의 순이었다. ‘항공여객운송서비스’는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항공권 취소 시 환급이 지연되는 등 계약 관련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이동전화서비스’는 사업자가 계약조건을 이행하지 않는 등의 계약 관련 상담 및 유심(USIM) 해킹 사고 관련 상담이 많았고, ‘의류·섬유‘는 인터넷쇼핑몰에서 수개월, 길게는 수년째 배송 및 환급을 받지 못했다는 소비자상담이 많았다.

소비자피해가 발생할 경우, 거래내역, 증빙서류 등을 갖추어 1372소비자상담센터 또는 소비자24를 통해 소비자상담을 신청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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