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주식회사 노조 “이승록 이사, 진상규명 촉구”

2024-11-29

코리아경기도주식회사 노동조합은 29일 여러 의혹들로 자질 논란을 빚고 있는 이승록 상임이사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

경기도주식회사 소속의 이 상임이사는 지난 ‘2024년도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자신을 둘러싼 장애인사용자동차 등 표지 부당 사용, 법인카드 부정 사용 의혹 등이 제기되며 도의원들에 뭇매를 맞은 바 있다.

경기도주식회사 노조는 이날 성명을 내고 “(이 상임이사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을 요구한다”며 “또 도의회의 적극적인 협조와 기대를 통해 노동자 중심의 경영정상화를 이끌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노조는 앞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상임이사와 관련된 여러 의혹들을 열거한 뒤 “부적절한 처신과 독선으로 잡음이 끊이질 않았던 경기도주식회사가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더욱 오명을 뒤집어쓰게 됐다”고 쓴소리를 했다.

이들은 이 상임이사가 직무대행으로 있을 당시 형평성 없는 인사로 퇴사율이 높아지는 등 인력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수차례에 걸쳐 원칙 없는 인사발령과 본인 입맛에 맞는 형평성 없는 간부 임명 등으로 조직 내 큰 반발을 일으켰다”며 “무리한 조직관리로 높은 퇴사율이 발생하는 인력 손실이 발생, 성장동력이 손실되는 인사 참사를 겪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회사의 주력사업을 수행하는 부서의 구성원 중 30% 이상의 인력이탈이 발생, 전문인력 확보와 안정적인 사업운영에 큰 차질을 빚으며 직원들이 격무에 시달려야 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상임이사는) 독선과 무능, 그리고 불통 경영이 경영정상화를 가로막는 큰 장애물이 되고 있어 노동자와 이해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노조는 최근 취임한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에 “임원의 부적절한 처신으로 노동자들을 공범으로 만들지 않기를 바란다”며 “해당 임원의 자격 미달이 기관 전체의 피해로 이어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라고 전했다.

[ 경기신문 = 나규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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