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 3월 4일)

2025-03-04

1. 매일경제신문과 NH투자증권이 분석한 결과 이익을 낸 만큼 주주들에게 돌려주지 않은 국내 대형 상장사가 249개에 달했습니다. 최근 5년간 연평균 순이익 증가율보다 주주총수익률이 낮은 기업이 많았던 건데요, 이들 기업은 행동주의 캠페인의 공격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기업들이 창출한 이익을 내부 유보나 비효율적인 재투자에 활용하면서 주주총수익률이 낮아진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2. 중국의 연례 최대 정치행사인 전국인민정치협상회의와 전국인민대표대회가 4일부터 열립니다. 미중 패권경쟁과 관세전쟁이 격화되고 있어 경제정책에 논의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회 핵심 키워드로는 베이징·상하이·광둥성 등 주요 지방정부가 올해 공통적으로 강조한 ‘과학기술’과 ‘내수진작’이 꼽혔습니다.

3. 러시아-우크라이나 종전협상을 주도하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정권교체를 압박하고 있습니다. 마이크 왈츠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2일(현지시간) CNN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고, 러시아와도 협상을 해 전쟁을 끝낼 수 있는 (우크라이나)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밝혔습니다. 성과 없이 끝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간의 정상회담의 후폭풍으로 풀이됩니다.

4.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가 인공지능(AI) 생태계 혁신의 장으로 변모했습니다. 기존에는 모바일 디바이스와 통신 기술 전시 위주로 진행됐지만 AI 기술 혁신이 확산되면서 가전과 웨어러블, 로봇 등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경연장으로 변모한 것입니다. 샤오미와 아너 등 중국 기업들이 이 같은 흐름을 주도하고 있습니다.

5. 현대카드에 이어 신한·KB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이 임박하면서 카드사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젊은 고객 확보를 위해 애플페이 도입 필요성을 느끼면서도 애플페이의 수수료율이 높아 도입이 확산될 수록 간편결제사 ‘수수료 무료 정책’이 무너질 수 있고, 단말기 도입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는 우려가 공존하기 때문입니다. 애플페이 도입 확산이 ‘득’보다 ‘실’이 많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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