딥시크 하루 수익 8억… “최대이익률 545%”
삼성 XR기기 '무한' 첫
빛 바랜 수출통제… 중국서 엔비디아 AI칩 버젓이 유통

[디지털포스트(PC사랑)=이백현 기자] 디지털포스트가 아침 주요 ICT 뉴스를 전해드립니다.
■ 중국의 인공지능 스타트업 ‘딥시크’가 자사 AI 모델의 이익률이 500%를 넘어선다고 평가했습니다. 2일(현지시각)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딥시크는 지난 1일 ‘딥시크 R1·V3’ 기술 설명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딥시크는 하루 총이익이 56만 2,027 달러, 총비용은 8만 7,072달러라고 밝혔습니다. 비용 대비 이익은 545%에 해당합니다.
■ 다음·네이트 등 국내 포털의 검색 점유율이 2%대로 감소했습니다. 3일 웹로그 분석 사이트 인터넷트렌드에 따르면 다음(Daum)의 2월 평균 점유율은 2.72%를 기록해, 지난해 12월 2.85%에 이어 3% 아래로 떨어졌습니다. 네이트는 순위에 집계되지 않았습니다. 네이버·구글의 양강 구도가 굳혀지며 2~3위 국내 포털의 경우 퇴출 위기에 몰린 상황이라는 지적입니다.
■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이 인텔의 반도체 위탁생산(파운드리) 1.8나노 공정을 테스트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3일(현지시간) 로이터는 엔비디아, 브로드컴, AMD가 인텔 1.8나노 공정을 평가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의 테스트는 실제 칩 생산이 아닌 공정 가동 및 성능 평가를 목표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삼성전자의 확장현실(XR) 기기 프로젝트 ‘무한’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25’에서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습니다. 삼성전자는 3일(현지시간) 바르셀로나 피아 그란 비아 MWC 전시장 부스를 통해 프로젝트 무한, 갤럭시 S25 엣지를 비롯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은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를 만나 ‘무한’의 기능을 설명했습니다. 노 사장은 “시스루(See through) 기능을 갖춰 VR 경험을 하면서도 바깥 환경을 인식할 수 있다”며, “외부 상황에 맞춰 여러 기능을 눈앞에 띄워주거나 인공지능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말했습니다.
■ 샤오미가 2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연 신제품 출시 행사에서 최신 플래그십 스마트폰 ‘샤오미 15 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샤오미는 이번 시리즈에 독일 광학기기 제조사 라이카 주미룩스의 광학 렌즈를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자체 운영체제 ‘샤오미 하이퍼OS 2’를 탑재했으며 인공지능과 연결성 기능 등을 제공합니다.
■ 넷플릭스가 ‘오징어게임 시즌 2’와 ‘중증외상센터’ 등의 인기작으로 독과점 체제를 굳혀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3일 데이터 분석 플랫폼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넷플릭스 2월 월간활성화이용자(MAU)는 1,345만 1,922명을 기록해 전달 1,381만 319명보다 1.9% 감소했습니다. 그러나 전년 동기 대비해서는 7.4% 증가한 수치로, 티빙(679만 2,452명), 쿠팡플레이(684만 2,524명)과 큰 차이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 애플의 아이폰 16e가 국내 시장에서 큰 성과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4일 IT 업계에 따르면 아이폰 16e의 이동통신 3사 사전예약 대수는 1만대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자석 방식 충전 기능인 ‘맥세이프’ 미탑재, 이전 보급형 시리즈인 ‘아이폰 SE 4’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아진 가격 등이 약점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 미국의 수출통제에도 엔비디아의 AI 칩이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WSJ)는 2일(현지시각) 엔비디아 AI 칩 ‘블랙웰’이 탑재된 서버가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중국 판매업자들은 인접국 기업을 통해 엔비디아 블랙웰 서버를 구매한 뒤 중국에 들여오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특히 미국의 수출 통제 대상인 최신 AI 칩, ‘H200’ 서버도 중국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H200 칩 8개가 탑재된 서버의 중국 내 판매가는 25만 달러(3억 6000만원) 가량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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