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100세 맞아? 말도 안 돼"…1925년생 보디빌더의 건강 비결 들어보니

2025-10-20

100세에도 꾸준한 운동으로 건강한 신체를 유지하고 있는 미국 보디빌더의 근황이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데일리메일 등에 따르면 1925년생 미국 남성 앤드류 보스틴토는 오는 11월 대회를 준비하며 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뉴욕시에서 태어난 보스틴토는 12세에 운동을 시작했다고 한다. 17세 때 보디빌딩 잡지에 섭외될 정도로 운동에 뛰어난 능력을 보인 그는 기계공으로 군에 입대해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 이후 30년간 군인으로 복무했다.

보스틴토는 1977년 50세 이상 부문 '미스터 아메리카' 타이틀을 획득하며 주목받았다. 그는 66세에 역도선수 프랜신과 결혼한 뒤 함께 운동을 즐기고 있다. 보스틴토는 "아내가 내게 도전 의식을 불어넣고 강인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말했다.

보스틴토는 101세 생일을 앞둔 지금도 매주 5~6일 체육관에서 턱걸이와 런지, 복근 운동 등 7가지 운동 루틴을 소화한다고 한다. 그는 "숨이 멎을 때까지 체육관에 갈 것"이라며 "이제 더 무거운 중량보다는 몸매와 근육량 유지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보스틴토는 자신이 공동 창립한 '내셔널 짐 어소시에이션'이 주관하는 '마스터스 100' 부문 대회에 출전하고 있다. 다만 국제보디빌딩연맹(IFBB)의 프로 카드를 보유하지 않아 기네스북의 '세계 최고령 보디빌더'로 공식 인정받진 못했다.

보스틴토는 젊은 시절부터 술과 담배를 멀리하고 달걀과 요구르트, 미트볼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을 꾸준히 섭취해 왔다고 한다. 하지만 건강 이상을 겪기도 했다. 현재 심장 박동 조절기를 사용하고 있으며 무릎에는 인공 관절을 이식받았다. 경미한 뇌졸중을 앓은 적도 있다.

보스틴토는 "건강하게 100세까지 살고 싶다면 '내 삶은 스스로 살겠다'는 사고방식을 가져라"라며 "부상과 과식을 피하고 꾸준히 신체를 돌봐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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