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화재, 펫보험 흥행몰이 나선다...네이버·카카오 비교·추천서비스 동시 입점

2024-11-28

- 메리츠화재 참여로 비교·추천서비스 흥행 청신호...시장 확대 기대감↑

-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완료…양대 플랫폼서 서비스 개시

- 시장 활성화,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에도 지속적 노력 기울여

[녹색경제신문 = 윤덕제 기자]손보사들이 블루오션으로 꼽고 있는 펫보험 시장의 판로 확대 기대감이 커지는 분위기다. 금융당국이 야심차게 선보인 '보험비교·추천서비스'에 업계1위 메리츠화재 참여가 결정되면서 흥행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28일 <녹색경제신문>의 취재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이달 28일부터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반려동물보험 비교·추천서비스에 동시 입점한다.

메리츠화재 관계자는 "이번 비교·추천서비스 입점은 반려동물보험 시장 리딩 컴퍼니로서의 지위를 확고히 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반려동물보험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시도와 노력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메리츠화재의 입점은 지난 7월 카카오페이가 펫보험 비교추천서비스를 업계 최초로 선보인 이후 4개월여 만이다. 카카오페이의 관련 서비스 출시 당시 펫보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은 메리츠화재의 참여가 확정되지 않아 흥행에 빨간불이 켜진 바 있다.

메리츠화재는 최근 펫보험 상품개정 이후 비교·추천서비스에 맞는 시스템 개발 및 테스트 기간을 거쳐 양대 플랫폼에 같은 날 동시에 입점하기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손해보험업계에서는 국내 반려동물보험 시장 리딩 컴퍼니인 메리츠화재의 입점으로 비교·추천서비스 흥행에도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상위 5개 손해보험사가 전부 참여하면서 그동안 다소 부진했던 비교·추천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기대감과 함께 1.7%에 머물렀던 반려동물보험 가입률도 지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메리츠화재는 반려동물보험 전용 브랜드인 '펫퍼민트' 출시를 계기로 그동안 시장 확대, 반려동물 의료복지 강화 등을 위해 노력해왔다.

지난 2018년 10월 국내 최초 장기 반려견 보험을 출시했고, 2019년 4월 장기 고양이 보험도 가장 먼저 선보이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펫퍼민트 출시 당시 '보험금 자동청구 시스템'도 업계 최초로 도입했으며, 현재도 전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운영하고 있다. 메리츠화재 반려동물보험 가입 고객은 전국 약 600 여곳의 제휴 동물병원을 이용할 경우 복잡한 절차와 추가 비용 없이 보험금을 자동 청구할 수 있다.

앞서 지난 4월에는 한국동물병원협회, 서울시수의사회와 반려동물 실손보험 활성화 및 의료복지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내 보험사 중 유일하게 수의사 단체의 공식 인증을 받는 한편 가장 먼저 수의사 네트워크를 구축한 셈이다.

지난해 말 기준 메리츠화재의 반려동물보험 보유 계약 건수는 업계 전체 약 11만건의 5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원수보험료 기준으로도 선두를 유지하고 있다.

손보사 한 관계자는 "국내 펫보험 시장은 최근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으나 가입률 1%대의 성장 초기단계 수준"이라며 "주요 손보사들이 경쟁적으로 새로운 보장 담보 개발 등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플랫폼 채널이 반려인들에게 어떤 반응을 끌어낼지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윤덕제 기자 financial@greened.kr

▶ 기사제보 : pol@greened.kr(기사화될 경우 소정의 원고료를 드립니다)

▶ 녹색경제신문 '홈페이지' / '페이스북 친구추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