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미령 “논콩·가루쌀 생산 속도 조절…내년 치킨벨트 선정”

2025-10-19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9일 과잉생산 우려가 있는 논콩과 가루쌀의 생산 속도를 줄이겠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KBS '일요진단‘에 출연해 콩 재고량이 급증했다는 지적에 대해 “소비처를 충분히 확보하지 못한 상태에서 생산량이 급격히 늘어나면 가격이 하락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수입콩과 국산콩의 가격 차이를 줄이면서 국산콩을 많이 소비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면서 “식품회사에서 우리콩을 써서 두부도 만들고 프리미엄 시장을 만들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가루쌀과 관련해서 송 장관은 “전 정부에서 목표치가 과다해서 작년에 약간 줄였다”면서 “베이커리 신제품을 계속 만들고 있는데 소비 촉진 노력을 하면서 생산 속도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송 장관은 내년에 치킨벨트 선정 계획도 밝혔다. 송 장관은 “다양한 치킨을 지역에서 관광거점과 연계해 사업화한다면 새로운 (외국인) 관광거점이 여기저기 생기고 농촌을 활성화하는 데 도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 장관은 지난달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에 “치킨벨트를 구상해보려고 한다. 외국인들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송 장관은 농작업 중 사망하는 농민이 전체 산업 평균의 3배로 높은 데 대해서는 “책임을 절감하고 관련 조직을 정비하고 통계도 만들려 한다. 안전교육을 강화해 피해를 줄이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장관은 농산물 도매시장 수수료를 낮추는 등 유통 구조를 효율화하고 생산도 안정시킬 것이라고 점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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