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인베이스는 10억 명의 유저가 크립토(가상자산) 생태계에 진입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크립토와 기존 금융 시스템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7일 서울 강남 해시드라운지에서 열린 '디지털 G2를 향한 첫 걸음' 포럼에서 이건우 코인베이스 제품 총괄은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이건우 총괄은 "코인베이스의 지난 분기 거래량은 330조원에 달하며 수탁하는 자산만 420개 이상"이라며 "기관 대상 프라임브로커리지, 트레이딩, 대출, 스테이킹 등 다양한 서비스도 제공 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현재는 온체인 월렛 등 다양한 서비스와 함께 영구 선물 상품까지 제공한다"며 "코인베이스는 대체불가능한 토큰(NFT), 렌딩 등 디지털자산 관련 전반적인 상품을 베이스 네트워크 생태계에서 운영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개발자들이 쉽게 활용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며 "코인베이스 백엔드 데이터를 기반으로 맞춤형 프론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생태계 전반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총괄은 미국 내 규제 상황과 관련해 "미국 정부 기관들도 초기엔 가상자산에 의구심이 컸고 불명확한 규제로 인한 산업 및 일자리 유출이 있었다"며 "현재는 전기차 소유자, 주식 거래자보다 디지털자산 보유자가 많을 정도로 보편화됐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 배경에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규제안이 큰 역할을 했다. '지니어스 법안'이라는 엄격한 규제를 통해 준비금을 1대1로 관리하고, 소비자 보호를 우선시했다"며 "클래러티 법안으로 디지털자산의 관리 감독 주체를 명확히 하고, 디지털상품 개념 정립과 시장의 투명성 확보에 힘쓰고 있다. 앞으로 제도화 속도에 따라 국가별로 산업 성장세가 갈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