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리, 12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리그 3위에

2025-02-22

잉글랜드 프로축구 챔피언십(2부) 번리가 정규리그 12경기 연속 클린시트(무실점 경기) 행진을 펼치며 대기록 작성에 성큼 다가섰다.

번리는 22일(한국 시간) 영국 번리의 터프 무어에서 열린 2024~2025 챔피언십 34라운드 홈경기에서 셰필드 웬즈데이를 4대0으로 꺾었다. 이 경기 승리로 번리는 정규리그 21경기 연속 무패(12승 9무)를 이어가며 승점 68을 쌓았다. 2위 셰필드 유나이티드(승점 70)와는 승점 2차, 선두 리즈 유나이티드(승점 72)와는 승점 4차다.

번리는 전반 43분 마커스 에드워즈의 선제 결승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후반에 3골을 더 몰아쳐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번리는 올 시즌 셰필드 웬즈데이와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2대0승·4대0승)를 거뒀다.

지난 15일 프레스턴 노스 엔드와 33라운드에서 0대0으로 비긴 번리는 2부리그 클럽 최초로 1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작성했다. 그런데 이날도 무실점 승리를 챙기면서 밀월(1925~1926시즌), 요크 시티(1973~1974시즌), 레딩(1978~1979시즌)의 11경기 연속 무실점 기록을 넘어섰다. 번리의 골키퍼 제임스 트래퍼드도 올 시즌 24번째 클린시트를 작성하며 챔피언십 골키퍼 역대 ‘한 시즌 최다 무실점 경기’ 공동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제 번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를 넘어설 준비에 나선다. 맨유는 2008~2009 시즌 프리미어리그(EPL)에서 14경기(12승 2무) 연속 무실점 기록을 써 역대 잉글랜드 프로축구 4개 리그(EPL·챔피언십·리그1·리그2) 최다 연속 무실점 기록을 작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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