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강협회–한국풍력산업협회, 풍력발전산 경쟁력 강화 위해 '맞손'

2025-09-16

한국철강협회는 한국풍력산업협회와 국내 풍력발전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한국철강협회와 한국풍력산업협회는 이번 협약에 따라 풍력발전 소재·기자재 국산화 및 수요 확대 등 공급망 협력, 업계 네트워킹 및 교육·세미나 협력, 품질관리 체계 고도화와 인력 역량 강화 등에 함께 나선다. 양 측 관계자들은 이날 협약식에서 향후 추가적인 협력 방안 역시 논의했다.

최근 인공지능(AI) 및 데이터센터 산업의 급성장으로 대규모 전력 수요가 요구되면서 풍력발전은 큰 주목을 받고 있다. 풍력발전은 특히 탄소중립 달성과 에너지 안보 강화 측면에서도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풍력산업은 하부구조물·타워·터빈 등 전방위적 밸류체인에서 철강 소재와 긴밀히 연결돼 있어 철강-풍력 간 협력은 미래 산업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정부도 올해 2월 발표한 제11차 전력수급계획(2024~2038)을 통해 2030년까지 풍력발전 설비용량을 18.3기가와트(GW), 2038년까지 40.7GW 보급 목표를 제시하며 무탄소 발전원으로서 해상풍력의 중요성을 강조한 바 있다.

이경호 한국철강협회 부회장은 “우리나라 철강산업은 지난 반세기 동안 국가 기간산업으로서 경제발전의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며 “풍력산업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 철강재 기반의 안정적 공급망을 구축하고 양 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성진기 한국풍력산업협회 부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풍력업계와 철강업계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그릴 수 있게 됐다”며 “국내 강재를 활용하고 우리나라 바다에서 경험을 쌓은 제품들이 해외 시장으로 진출하는 성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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