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시각장애인과 저시력자의 가전제품 접근성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인공지능(AI) 기반 시각보조앱 ‘설리번 플러스’를 제작한 투아트와 협업해 ‘설리번 플러스’ 앱에 시각장애인이 삼성전자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돕는 ‘가전 QR 모드’를 추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설리번 플러스는 200여 개 국가에서 활용되고 있으며, 이미지를 묘사하거나 문자를 읽어주는 등 시각장애인을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가 설리번 플러스 앱의 가전 QR 모드를 통해 카메라로 주변을 비추면 주변에 있는 가전제품이 자동으로 인식되고, 인식된 가전제품에 부착된 QR코드의 위치를 32개 언어의 음성으로 설명한다.
가전 QR 모드는 202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출시된 삼성전자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12개 제품군의 5895개 모델을 학습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구별하고 인식할 수 있다.
삼성전자는 2023년부터 가전제품에 통합 QR코드를 부착해 제공하고 있다. 사용자가 가전제품에 부착된 통합 QR 코드를 인식하면, 손쉽게 ‘스마트싱스’에 연결하거나 제품 등록을 할 수 있다. 또 사용설명서 등 제품 관련 다양한 정보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다.
강동식 기자 lavita@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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