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서영 “개인혼영 200m 10연패 자신있다”

2024-10-16

이번 대회서 9연패 기록

두 종목 더 금메달 따내면

‘4연속 5관왕’ 위업 달성

‘한국 여자수영 간판’ 김서영(30·경상북도청·사진)이 제105회 전국체육대회에서 5관왕에 도전한다.

김서영이 그동안 전국체전에서 따낸 금메달 만 무려 41개다. 고교 재학 시절 3년 동안 금메달 8개를 획득한 김서영은 일반부 무대에서 금메달 33개를 추가했다.

김서영의 주 종목은 개인혼영 200m다. 김서영은 2017년과 2019년, 2022년까지 세계선수권대회 이 종목에서 사상 최초로 3회 연속 결승에 진출해 세차례 6위에 오르는 기량을 보여줬다.

지난 파리 올림픽 여자 개인혼영 200m에서는 17위에 그쳐 준결승 진출에는 실패했지만 30대의 나이에도 아직 국내에서는 적수가 없을 만큼 최강자다.

김서영은 15일 경남 창원실내수영장에서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경영 개인혼영 200m 여자 일반부 결승에서 2분12초97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년 제주 대회를 시작으로 이 종목 9회 연속 전국체전 우승이다. 이날 결승에서 2위 이송은(전라북도체육회·2분14초58)보다 무려 2초 가까이 앞섰다. 내년 전국체전에 출전할 경우에 10회 연속 우승이라는 역사를 쓸 수 있다.

이번 대회 개인혼영 200m에 계영 400m와 800m까지 금메달을 획득한 김서영은 3관왕에 올랐다. 대회 마지막 날인 17일 개인혼영 400m와 혼계영 400m에 출전한다. 두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낼 경우 4연속 전국체전 5관왕의 위업을 달성하게 된다.

김서영은 경기후 가진 인터뷰에서 “10연패를 하겠다는 목표는 생각하지 않았지만, 꾸준히 하면 10연패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다 면서 “4회 연속 5관왕 타이틀에 도전하겠다. 올해도 좋은 선물을 가져가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서영은 이번 전국체전이 종료 후 이달 24일 개막하는 국제수영연맹 경영 월드컵에 출전해 올 시즌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상환기자 leesh@idaegu.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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