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수 예술감독으로 참여한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 22~23일 개최

목원대학교는 음악교육과 김민표 교수가 예술감독을 맡은 제33회 대전현대음악제를 22일과 23일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음악제는 ‘전쟁과 평화’를 주제로 예술을 통해 어떻게 희망과 공존의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지 탐구한다.
김 교수는 국내외 작곡가들과 협력해 전쟁의 아픔을 예술로 치유하고 평화를 향한 메시지를 음악으로 표현하는 무대를 준비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국, 미국, 일본 등에서 온 작곡가들과 연주자들이 현대 사회와 인간, 예술의 의미를 음악으로 성찰하는 다양한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22일에는 박성미 영남대 교수(현대음악앙상블 DNCE 대표)가 ‘클래식 음악 속 전쟁과 평화의 철학’을 주제로 렉처 콘서트를 진행한다. 이 강연은 전쟁의 고통을 위로하고 평화를 향한 갈망을 담은 작곡가들과 그들의 작품을 조명한다.
이어지는 ‘청년작곡가의 밤’에서는 오승환, 김우영, 김하람, 최은지, 박지예 등 차세대 작곡가들의 작품이 피아노, 바이올린, 클라리넷, 플루트의 독주 및 앙상블 형식으로 연주된다.
23일에는 ‘위촉작품 발표회’와 ‘해설이 있는 현대음악연주회’가 펼쳐진다. 위촉 발표회에서는 김민표 예술감독과 일본의 엔도 마사오, 김주혜, 최현석, 케빈 살펜(미국) 등 중견 작곡가들의 새로운 작품이 무대에 올라간다.
해설 음악회에서는 김민표 예술감독의 설명과 함께 현악 4중주팀 ‘카바티나콰르텟’의 연주로 아놀드 쇤베르크, 알프레드 시닛케, 헨리크 고레츠키의 작품이 깊이 있게 소개된다.
김민표 예술감독은 “이번 음악제는 전쟁 후 인류가 겪은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를 기원하는 음악을 선보이는 자리”라며 “창작 음악이 시대의 어두운 부분을 밝혀주는 작은 불빛이 되기를 바라며 사람들 간의 대화와 사유를 이끌어내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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