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 유가족, 도와주세요”…해킹·스미싱 주의보

2024-12-31

최근 발생한 여객기 사고 이후 불안 심리를 노린 사이버 공격 시도가 발생할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정부기관 또는 언론사를 사칭해 악성코드를 유포하거나 사회단체, 유가족 등을 가장해 지원금 모금을 빙자한 금전 피해와 개인정보 탈취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31일 ‘여객기 사고 이슈를 악용한 스미싱·해킹 등 사이버 공격에 대한 주의 권고’를 내렸다.

한국인터넷진흥원의 권고에 따르면 참사 관련 영상이나 이미지 시청을 유도한 악성코드가 배포될 가능성이 있고, 사회적 추모 분위기를 틈타 송금을 유도하거나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시도도 우려된다.

해킹메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송신자 주소를 정확히 확인하고, 이메일 첨부 파일 중 출처가 불분명한 파일 다운로드를 자제해야 한다. 이메일 본문 내 클릭을 유도하는 링크는 일단 의심하고 연결된 웹사이트 주소가 정상적인지 반드시 확인할 필요가 있다.

피싱·스미싱 예방 방법으로는 문자 수신 시 출처가 불분명한 사이트 주소는 클릭을 자제하거나 바로 삭제하고, 의심되는 사이트 주소의 경우 정상 사이트와의 일치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또 휴대폰번호, 아이디, 비밀번호 등 개인정보는 신뢰된 사이트에만 입력하고 인증번호의 경우 모바일 결제로 연계될 수 있으므로 한 번 더 확인하도록 한다.

PC와 스마트폰 보안 강화를 위해서는 운영체제와 자주 사용하는 문서 프로그램 최신 업데이트를 진행하고, 바이러스 백신 업데이트·수시 검사를 하도록 해야 한다.

박세준 기자 3jun@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