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경력 김지섭 부사장
밴 부문 판매·마케팅 총괄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주요 보직에 한인이 임명됐다.
메르세데스-벤츠 USA는 오는 9월 1일부터 북미 밴 부문 신임 판매·마케팅 총괄로 김지섭(사진) 부사장을 선임한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김 부사장은 하이커 슈블 현 총괄이 은퇴하면서 직무를 인계받을 예정이다.
메르세데스-벤츠 USA의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김 부사장의 전문성과 검증된 리더십은 북미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밴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고, 딜러와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부사장은 지난 2002년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에 입사해 한국, 독일, 미국을 오가며 판매, 애프터세일즈, 고객 서비스 분야의 핵심 직책을 맡아왔다.
그는 2015년 한국 지사 부사장으로 승진하며 고객서비스 부문 총괄 책임자로 임명됐었다.
특히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고객서비스 총괄 당시에는 애프터세일즈 부문에서의 성장을 이끌며 서비스 품질 관련 다수의 수상 실적을 거둔 바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독일 본사로 발령받아 근무했으며, 2023년에는 메르세데스-벤츠 USA 고객서비스 담당 부사장으로 선임돼 딜러 네트워크의 신뢰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훈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