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와 반케로가 달릴 준비를 마쳤다.
올랜도 매직은 지난 2020~2021시즌 중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리빌딩’을 단행했다. 첫 3시즌은 최하위를 머물렀다. 하지만 이와 동시에 유망주들을 뽑으며 선수단을 젊게 만들었다. 특히 2022~2023시즌에는 전체 1순위 순번을 획득, 파울로 반케로(208cm, F)를 지명했다. 데뷔 시즌부터 반케로는 두각을 나타냈고 신인왕까지 차지했다.
그리고 지난 2023~2024시즌, 올랜도는 날아올랐다. 반케로가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평균 22.6점 6.9리바운드 5.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올스타에도 선정됐다. 거기에 어린 선수들의 성장이 합쳐졌다. 에너지 레벨에 강한 수비까지 더해진 결과 올랜도는 동부 5위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이번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에 부상에도 41승 41패를 기록했다. 플레이오프에서는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을 만났다. 비록 보스턴의 벽은 높았지만, 이 젊은 팀이 보여준 저력과 가능성은 분명했다. 2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은 팀을 더 강하게 만들기 충분했다.
그 중심엔 역시 반케로가 있었다. 그는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평균 29.4득점 8.4리바운드 4.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플레이오프 무대에서도 흔들림 없는 존재감을 과시했다. 강력한 보스턴의 수비에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정규시즌보다 더 강한 모습을 보이며 에이스 역할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시즌 종료 후, 반체로는 '스팩트럼 뉴스 13'과 인터뷰를 통해 이번 경험에 대해 “플레이오프의 무게, 경기당 압박감, 하루하루의 긴장감까지. 정말 많은 걸 느끼고 배웠다. 그리고 더 강해질 것이다. 이 경험은 나를 더 나은 선수로 만들어줄 것이라 확신한다”며 자신의 성장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반케로는 이미 올랜도의 상징이자 프랜차이즈 스타다. 그러나 이번 플레이오프를 통해 그는 단순한 유망주가 아닌, 팀을 이끌 수 있는 리더로서의 가능성까지 증명했다.
올랜도는 아직 완성된 팀은 아니다. 어린 선수들이 경험을 쌓으며 더 강해지고 있다. 주축 대부분이 20대 초반이다. 육체적인 성장, 농구적인 성장 그리고 정신적인 성장까지 이룬 올랜도의 유망주들이다. 이는 올랜도가 다음 시즌 더 많은 기대을 모으고 있는 이유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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