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닉스가 새로운 사령탑을 찾고 있다.
『The Stein Line』의 마크 스타인 기자에 따르면, 뉴욕 닉스가 차기 감독에 여러 후보를 물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뉴욕은 최근에 탐 티버도 감독을 해고했다. 동부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무기력하게 물러난 만큼, 이제 지도 체제를 바꾸기로 했다. 현재 제이슨 키드 감독(댈러스), 이메 유도카 감독(휴스턴), 조니 브라이언트 수석코치(클리블랜드), 제이 라이트 전 감독이 거론되고 있다.
뉴욕은 현재 탄탄한 선수층을 구성하고 있는 만큼, 이를 고루 활용할 수 있는 지도자를 찾고 있다. 지출 규모가 실로 비대한 만큼, 속히 우승 도전에 다가서길 바라고 있다. 이에 여러 후보를 두루 살피고 있으며, 감독 선임 작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기존 감독은 물론, 차기 감독감으로 손꼽힐 만한 코치까지 두루 후보로 검토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키드 감독과 유도카 감독과 접촉하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이들 모두 현재 구단에서 지도자로 입지를 잘 다지고 있기 때문. 키드 감독을 지난 시즌에 댈러스 매버릭스를 서부컨퍼런스 정상으로 견인했고, 파이널로 이끌었다. 유도카 감독은 부임 첫 해인 지난 시즌에 5할 승률을 달성했으며, 이번에는 52승 32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로 정규시즌을 마쳤다.
브라이언트 코치와 라이트 전 감독은 좀 더 가능성이 있다. 브라이언트 수석코치는 피닉스 선즈 감독직에 응했으나, 끝내 선임되지 못했다. 그러나 브라이언트 수석코치는 클리블랜드로 자리를 옮기기 전, 2020-2021 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네 시즌 동안 뉴욕에서 수석코치로 재직하며 코치진을 이끌며, 티버도 전 감독을 보좌했다.
라이트 전 감독은 지난 2021-2022 시즌을 끝으로 NCAA 빌라노바 와일드캐츠에서 물러났다. 대학 무대에서 잔뼈가 굵을 뿐만 아니라 빌라노바대학교에서만 지난 2001-2002 시즌부터 무려 20년 동안 재직했다. 지난 2020 올림픽에서는 미 대표팀의 코치로 재직하며 그렉 포포비치 감독을 보좌하며 미국의 올림픽 4연패 달성에 일조했다.
한편, 뉴욕은 이번 시즌 51승 31패, 동부컨퍼런스 3위로 시즌을 마쳤다. 플레이오프에서도 선전했다.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디펜딩 챔피언’ 보스턴 셀틱스를 꺾는 저력을 발휘했다. 그러나 3라운드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다소 무기력하게 패했다. 무려 25년 만에 컨퍼런스 파이널에 진출했으나, 탈락 직후 티버도 감독을 경질했고 새로운 감독을 찾고 있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바스켓코리아 / 이재승 기자 considerate2@basketkorea.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