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장 “자가주거비 물가지수 반영 검토 중 사안” [2024 국감]

2024-10-18

입력 2024.10.18 11:43 수정 2024.10.18 11:44 세종=데일리안 맹찬호 기자 (maengho@dailian.co.kr)

이형일 통계청장은 18일 소비자물가지수에 자가주거비를 반영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 중인 사안이고 면밀한 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정부대전청사에서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소비자물가지수 개편할 때 자가주거비를 반영할 계획이냐”는 질의에 이같이 말했다.

이 청장은 “여러 가지 방법을 촘촘히 따져봐야 한다”며 “자가주거비를 계산하는 방법이 크게 3가지가 있다”고 밝혔다.

통계청이 매월 발표하는 소비자물가지수에는 자가주거비가 제외돼 있다.

자가주거비가 포함된 지수를 통계청이 1995년부터 별도 발표하고 있지만, 이는 주 지표가 아닌 보조지표다.

배달 구독 서비스 전환, 공유 킥보드·자전거 등 새로운 소비 패턴 품목을 물가지수에 제때 반영해야 한다는 지적에는 “기준년 개편을 할 때 종합적으로 검토해 보겠다”고 말했다.

이 청장은 “2~3년에 한 번씩 가중치를 조정하고 5년마다 품목을 개편하고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경제 동향 통계에 대해선 “생산 지표는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상황”이라며 “지출 부문에서는 지표별로 조금씩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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