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릭스 시리즈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심사위원으로 출연했던 안성재 셰프가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공개했다.
9일 방송된 MBC 예능 ‘굿데이(Good Day)(연출 김태호, 제작 TEO)’에서는 안성재 셰프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데프콘은 안성재에 대해 “난 영광이다. 이 분이 원래 예능을 안 한다. 섭외가 엄청 들어왔는데 거절했다더라. 근데 여기 와준다는 건 널 너무 좋아하는 거다. 네 덕분에 우리도 만나는 거고”라며 지드래곤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안성재 셰프가 등장하자 지드래곤은 “프로그램 하시기 전에 가봤다. 한남동에 계실 때”라며 앞선 인연을 언급했다.
이를 들은 안성재는 “오셨었나? 몰랐다"라며 "그런데 오셨어도 저는 안 나간다. 보통 주방에만 있어서 안 나간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에 정형돈이 “이재용 회장님이 오셔도 안 나가냐”라고 묻자 그는 “안 나갔었다"며 "필요하면 부르시겠지란 생각에”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컵에 물을 따르는 지드래곤을 보며 “귀한 장면이다. 지드래곤이 물을 따르고, 예전에는 연예인병이 있었다”라고 놀리기도 했다.
이를 본 안성재가 “지드래곤이 연예인 병이 있어야지. 그럼 누가 있나”라고 하자 정형돈은 “제가 많이 고쳐줬다”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한편 안성재는 13살 때 미국으로 떠나 포르쉐 정비공을 꿈꿨다고도 밝혔다. 그는 “제가 ‘분노의 질주’ 1편을 보면서 레이싱 하지 않냐. 레이싱 크루 활동하며 엔진 정비도 하고 같이 활동하던 친구들과 가깝게 지냈다. 군대에서 자동차 정비도 했다”라고 회상했다.
이어 “정비 학교에 가려고 했는데 우연히 지나가다가 요리학교가 있더라. 궁금해서 한번 해봐야지 했는데 재밌더라”라며 정비공에서 요리사로 전향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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