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혼전임신' 아들과 절연했던 이경실, 손주 자랑 "함미라 불러"

2025-03-10

방송인 이경실이 혼전임신으로 결혼한 아들 손보승과 절연했던 가운데, 사이를 회복하고 손자 자랑에 나섰다.

지난 9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신종철 셰프가 배우 선우용여, 이경실과의 친분을 공개했다. 신종철의 요리를 좋아한 선우용여와의 만남을 계기로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오고 세 사람.

이날 신종철은 귀한 손님이 온다며 후배들에게 철저한 준비를 당부했다. 그는 “내가 있는 곳이면 어디든 와서 평가를 해주신다. 여기에 양희은, 박미선, 윤미라까지 10년 넘은 사모임이 있다. 이분들이 꼽은 메뉴는 언제나 호응이 좋았고 레스토랑의 시그니처로 자리를 잡았다”며 특별한 인연을 소개했다.

특히 선우용여와는 유독 각별한 사이라며 “내 음식을 맛있게 드셔주셔서 오실 때마다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으로 만난다. 이젠 어머니와 아들 사이”라고 전했다.

이날 신 셰프의 안내를 따라 룸으로 들어간 선우용여는 테이블에 세팅된 신 셰프의 사진을 보며 “우리 아들 얼굴이 딱 있다”며 웃었다. 이를 본 이경실은 “자기 얼굴을 이렇게 두나?”고 장난스레 말했고, 신 셰프는 “잘 생겼으니까”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날 신 셰프가 요리를 선보이기에 앞서 선우용여와 이경실은 손주 자랑 시간을 가졌다. 선우용여는 훌쩍 큰 자신의 손주들 사진을 보여줬고, 이에 이경실 역시 손자의 사진을 자랑하며 영락없는 ‘손자바보’ 할머니 모습을 보였다.

이경실은 손자의 최근 사진을 보여주면서 “지금 34개월이다. ‘함미’, ‘합삐’ 이 정도 말을 한다”면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귀엽겠다는 말에 “엄청 귀엽다”고 덧붙였다.

이들 손보승의 혼전임신으로 지난 2022년 손주를 보게 된 이경실이었기에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박명수는 “이경실이 할머니가 됐나?”며 놀라워했다.

한편 이경실의 아들 손보승은 2021년 23살의 어린 나이에 비연예인 여자친구와의 혼전 임신 소식을 전한 뒤 2022년 4월 득남했다. 이경실은 앞서 아들의 혼전임신을 알고 충격받아 약 1년간 절연했던 사실을 밝혀 화제가 된 바 있다.

이경실은 준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혼전임신으로 결혼하게 된 아들의 책임감을 걱정했다. 손보승은 이후 대리기사와 동대문 옷 배달 등을 하면서 생계를 꾸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두 사람은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 함께 출연하며 다시 관계를 회복해 가고 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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