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진원, 디지털육종 활성화 워크숍 개최…글로벌 진출 지원

2025-09-15

품종개발 역량 강화·민관 공동 연구 촉진

[세종=뉴스핌] 이정아 기자 =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지난 11~12일 이틀간 전북특별자치도 부안군에서 '디지털육종 활용 정보시스템 활성화 워크숍'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15일 농진원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종자기업의 디지털육종 현장 활용 촉진과 유관기관 간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진원을 비롯해 민간육종연구단지 입주한 14개 종자기업, 농림축산식품부,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원예특작과학원, 김제시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워크숍 1부에서는 디지털육종을 주제로 ▲작물표현체 연구현황 및 데이터 활용사례 ▲슈퍼컴퓨팅을 이용한 농생명 정보활용 기술개발 ▲디지털육종 활용 정보시스템 사용자교육 등 3개 특강이 진행됐다.

이어진 2부에서는 종자기업과 연구기관 간 민·관 연구개발(R&D) 협력을 위한 '1사-1연구실' 매칭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 프로그램은 분자마커 개발, 중간모본 육성, 유전자원 수집·분양, 공동 품종육성 등 기업 맞춤형 협력을 지원하는 창구 역할을 할 예정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채소기초기반과·화훼기초기반과, 국립농업과학원 농업유전자원센터 연구진들이 참여해 작물별 전문가 소개와 질의응답을 통해 종자기업의 연구개발 수요를 충족시켰다.

또 종자기업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농업기술 스타트업 '로버스컴퍼니'를 초청해 농업 지식재산권(IP) 상업화 사업을 소개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를 통해 기업들은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모색할 수 있었다.

농진원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종자기업의 품종개발 역량 강화와 민·관 협력 활성화 등 다양한 성과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교육·교류 프로그램을 통해 디지털육종의 저변을 확대하고 종자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지원사업을 마련할 계획이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이번 워크숍은 디지털육종의 최신 성과와 활용성을 종자기업에 알려 품종개발 역량을 높이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육종을 통하여 민간 종자기업의 품종개발이 가속화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plu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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